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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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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동네 - 경남 진주 중앙시장 저녁 무렵 황금빛으로 물든 진주 중앙시장의 전경은 언제봐도 정겹다. 카메라 렌즈를 들고 이리 저리 돌아다니는 나조차도 낯선 사람이 아니라 그 시장의 한부분이 되어버리는 풍경. 모든 것을 안아서 그 자체의 에너지로 승화시켜버리는 전통시장의 포용력에, 그 생명력에 나는 틈만 나면 이 곳을 찾게 되나보다. A7r2 + SEL70200GM
내가 사는 동네 - 경남 고성 보현암에서 먼 풍경을 바라보다 경남 고성의 보현암에서 멀리 있는 풍경을 바라보다. 가을이 오는 모습이 보이는 듯 하다. 공기에 청량함이 묻어있어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이었다. A7r2 + SEL70200GM
My wife - 통영 미륵산 용화사에서 아들 등산도 시킬겸해서 오랜만에 올라가본 통영 미륵산의 용화사. 가을이 완연해져 가건만 그곳엔 아직도 녹음의 기운이 가득 남아 있었다. 붉게 물들어 가는 어느날 다시 들러 와이프 사진을 찍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A7R2 + SEL70200GM
오래된 도시 진주 오래된 도시 진주에서 담아본 대문들의 모습 세월만큼이나 많은 사람들의 드나드는 모습을 기억하고 있을 문들. 이제는 조금씩 사라져 가는 모습이라 아쉽지만. 언젠가 이러한 모습들마저 완전히 사라졌을때 우리는 인식하지 못한채로 흘러버린 시간과 변해버린 공간을 아쉬워하게 될지도 모른다. A7R2 + SEL70200GM
탐령과 금령의 보케 느낌 비교 70mm에서의 배경흐림 느낌입니다. 위쪽이 금령, 아래쪽이 탐령입니다. 70mm 에서 느낌은 큰 차이가 없어보이지만 자세히 보시면 금령쪽이 좀더 몽글 몽글한 느낌이 강합니다. 200mm에서의 배경흐림입니다. 위쪽이 탐령, 아래쪽이 금령입니다. 200mm에서 탐령에 비해 금령이 좀더 가까이 피사체를 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배경흐림도 금령쪽이 좀 더 부드럽게 뭉개고 있음을 알 수 있네요.
금령과 탐령의 역광 플레어, AF 비교 위의 두장은 금령(SEL70200GM)입니다. 위의 두장은 탐령(탐론70200)입니다. 탐령은 라에3에 물려서 촬영했습니다. 플레이는 개인 취향이니 참고 하시면 되겠습니다. 역광에서의 AF 성능은 금령 쪽이 나았습니다. 금령의 경우 한번의 워블링 후 초점을 잡았지만 라에3에 체결한 탐령은 같은 상황에서 전혀 잡아내지 못했습니다. 탐령으로 찍은 사진은 역광에서 MF로 촬영했기에 핀이 미세하게 나가있는 점 참고 바랍니다. (물론 어댑터 없이 탐령을 사용해보지는 못해서 정확한 결론을 내리기는 힘듭니다만)
내가 사는 동네 - 오래된 동네 진주 비록 지금은 통영에 살며 고성에서 근무하고 있지만 언제나 내 아이덴티티의 시작이자 끝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진주. 내가 너무나 사랑하는 도시다. 하지만 평일 낮에 들러본 진주의 모습은 평소에 보던 것과 참 많이 달랐다. 활기가 느껴지지 않는 도시, 오래된 도시의 쓸쓸함이 느껴져 왠지 좀 당황스러웠다. 사람만 늙어가는 것이 아니구나 도시도 나이를 먹는구나. 참 묘한 느낌으로 나의 옛동네를 걸어본 시간이었다. A7r2 + SEL70200GM
내가 사는 동네 - 통영의 일몰 노을 명소 평인일주도로 통영 일몰하면 다들 달아공원을 생각하시지만 사실 주말의 달아는 지옥에 가깝죠. 사람들이 워낙 많이 몰리니 ㅠ_ㅠ 사람들이 많이 오지 않아 한적하면서도 접근성이 좋고 일몰이 아름다운 곳은 사실 평인일주도로입니다. 달아에서 보는 일몰보다 이곳에서 보는 것이 훨씬 아름다울 때가 있어요. 오늘 퇴근하고 엔진오일 갈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한번 다녀왔네요. 황금빛으로 물든 바다를 본게 얼마만인지 모르겠습니다. 집 앞인데도 발걸음이 잘 안옮겨지는게 참.... 풍경 사진을 잘 안찍게된게 결정적 이유인 것 같은데 체험단 활동 떄문에 다시 와서 사진 찍어보니 이게 또 나름 즐거운 일이로군요. 가장 강렬했던 빛이 점점 사그라들 때쯤의 차분한 태양 빛은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토록 자주 찍어온 주제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