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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일몰하면 다들 달아공원을 생각하시지만

 

사실 주말의 달아는 지옥에 가깝죠.

 

사람들이 워낙 많이 몰리니 ㅠ_ㅠ

 

사람들이 많이 오지 않아 한적하면서도 접근성이 좋고

 

일몰이 아름다운 곳은 사실 평인일주도로입니다.

 

달아에서 보는 일몰보다 이곳에서 보는 것이 훨씬 아름다울 때가 있어요.

 

오늘 퇴근하고 엔진오일 갈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한번 다녀왔네요.

 

 

 

 

 

 

 

 

 

 

 

 

 

 

황금빛으로 물든 바다를 본게 얼마만인지 모르겠습니다.

 

집 앞인데도 발걸음이 잘 안옮겨지는게 참....

 

풍경 사진을 잘 안찍게된게 결정적 이유인 것 같은데

 

체험단 활동 떄문에 다시 와서 사진 찍어보니

 

이게 또 나름 즐거운 일이로군요.

 

 

 

 

 

 

 

 

가장 강렬했던 빛이 점점 사그라들 때쯤의

 

차분한 태양 빛은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토록 자주 찍어온 주제인 일몰.

 

시간을 넘어, 개성을 넘어 그렇게 많은 이들이 좋아하는데는 이유가 있겠지요.

 

우리는 삶과 죽음을 태양을 통해 매일같이 간접경험하고 있습니다.

 

 

 

 

 

 

 

화려한 태양의 퍼포먼스가 끝난 뒷으로 달이 수줍게 고개를 내밉니다.

 

우리네 인생 또한 그렇게 흘러가는거라 생각되네요.

 

 

 

 

A7r2 + SEL70200G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