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위주 류가헌. 첫 개인전을 했던 곳. 고즈넉했던 골목길 속 한옥에 첫번째 자리를 트고 사진인들을 조용히 불러모았던 그 아름다운 공간이 그리고 그곳에서 멀지 않은 좀 더 깊은 곳에 두번째 자리를 잡았다. 이것도 이미 몇년이 지난 이야기. 사는게 뭐 그리 바빴는지 새로운 류가헌에 이제야 처음 가봤다. 말쑥해진 현대적인 느낌이 왠지 낯설기는했지만 내부는 편안했던 류가헌의 그림자가 꽤 많이 드리워져 있는 듯 했다. 빌린박씨라는 이재갑 사진가의 전시를 한껏 구경하고 걸음을 돌려 나오려니 친정집에 갔다가 돌아가는 것 처럼 아쉬움이 남는다. 첫 개인전을 했던 곳은 그런 느낌으로 남나보다. 하긴.... 그것도 나 혼자만의 기분이겠지. 류가헌 건물 지하에 있는 사진책방 고래. 커피숖과 같이 운영되는 공간인데 넓지는 ..
나혼자 산다를 보다가 충동 구매한 자이글 파티. 혼자 고기 구워먹기 딱 좋은 사이즈라 매우 매우 맘에 들었음. 3일전에 배송 받아 어제, 오늘 이틀간 고기 잘 구워 먹었네. 일반 불판에 비해 기름이 적게 튀고 연기가 안나 좋다. 예전에는 고기 한번 구워먹고 나면 기름으로 미끄러워진 바닥 위에서 스케이트를 타곤 했는데 물티슈로 주변을 슥삭 닦아주니 깔끔..... 세상 참 많이 좋아졌다. 크기가 작고 세척도 간편해서 고기 자주 구워먹을 듯. 이렇게 히키코모리가 되어 간다 ㅜ_ㅜ
컬러와 흑백이 혼재해 있었던 짧은 서울행. 사진을 하면서 많은 고정관념에 사로 잡혀 고생을 했었다. 그중 제일 컸던 것은 되도록 감도를 올리지 말고 찍어야 한다는 잘못된 고집. 최고의 화질을 뽑아내기 위함이라는 말도 안되는 이유로 감도 100을 고집하느라 의도치 않은 흔들린 사진을 많이 찍어냈던게 불과 몇년전까지의 일이다. 가끔 낮에도 감도를 올리고 찍는 지금에 와서 돌아보면 우습기만 하지만.... 그것과 동급의 무게로 아직까지 내 발목을 잡고 있는 편견 중 하나는 한 이야기에서 흑백과 컬러가 공존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흑백이면 흑백, 컬러면 컬러 하나의 방법으로 통일해야한다는 고집 때문에 이야기를 제대로 끌어나가지 못할 때도 있었고 컬러로 둘때 훨씬 좋았던 사진을 흑백으로 변환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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