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만에 제주도를 다시 밟았다.
봄에만 제주도를 찾은 내게
제주의 바람은 항상 너무나 포근하기만 했다.
언제부턴가 열병처럼 꿈꾸던 제주도.
사진을 마음에 담으면서 같이 품었던 그 곳....
그 곳의 바람이 나를 다시 푸른 봄의 바닷가로 이끌었다.
내게 제주도는 몽환의 섬이다.
무수한 이미지와 이야기로 가득찬 전설의 섬....
제주를 사랑해서 그곳에서 죽은 사진가도 있지만
나는 번잡한 삶의 사슬을 끊어내버릴만큼
사진도, 제주도도 열정적으로 사랑하진 못한다.
그래도 여전히 나는 열병처럼 제주도를 꿈꾼다.
제주에서 돌아온지 한달이 다되어가는 지금,
나는 또다시 제주도를 꿈꾼다.
봄에만 제주도를 찾은 내게
제주의 바람은 항상 너무나 포근하기만 했다.
언제부턴가 열병처럼 꿈꾸던 제주도.
사진을 마음에 담으면서 같이 품었던 그 곳....
그 곳의 바람이 나를 다시 푸른 봄의 바닷가로 이끌었다.
내게 제주도는 몽환의 섬이다.
무수한 이미지와 이야기로 가득찬 전설의 섬....
제주를 사랑해서 그곳에서 죽은 사진가도 있지만
나는 번잡한 삶의 사슬을 끊어내버릴만큼
사진도, 제주도도 열정적으로 사랑하진 못한다.
그래도 여전히 나는 열병처럼 제주도를 꿈꾼다.
제주에서 돌아온지 한달이 다되어가는 지금,
나는 또다시 제주도를 꿈꾼다.
어차피 만나야할 인연이라면 세상 몇바퀴를 돌아서라도 만나게 되는 것.....
힘들게 오른 그곳에는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이 날 기다리고 있었다.
차귀도에서 일몰을 기다리며 담아본....
이제는 내 기준이 너무 높아져버렸나보다.
작년에 못담았던 사진을 찍었다는 것만으로 그냥 만족했다.
뭔가 대작을 찍고 싶었던 건 아니다.
그러나 이 구도도 나름 괜찮은 듯....
태양의 퍼포먼스가 끝난 그곳에는 빛의 잔해만이 아름답게 흩어질 뿐이었다.
그 수많았던 사진사분들도 어디론가 사라지고....
여행의 마지막에 들린 협재 해수욕장....
작년에는 이곳 협재에서 여행을 시작했었다.
일년만에 돌아온 협재, 그 에메랄드 빛 바닷물은 변함이 없었다.
There and back again
그리고 돌아오다.
풍경은 변한 바가 없는데 사람만 변해서 이렇게 돌아왔다.
마음은 영원을 꿈꾸는데
나는 계속 변하기만 한다.
내게 제주도는 영원의 섬이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제주도를 꿈꾼다.
그 섬에 나는 변하지 않은 나를 두고 온듯하다.
몽환의 섬을 열병처럼 꿈꾸는 소년같은 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