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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kabout

당동만에 가을이 내리다....


시험기간이라 일찍 마쳤는데 밥 먹자고 하는 사람도 없어

일찍 고성으로 달렸다. 사진이나 찍으려고 ㅋ

당동만의 다락논이 사진 찍어달라고 기다리고 있는데 어찌 그냥 있을 수 있겠는가.

네비에 장의사를 치고 50분을 달려 도착.

설명 들은 바에 따르면 장의사 약수터 위에 있는 다리를 건너 조금 올라가다가

엄홍길 기념관 표지판이 나오는 곳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된다고 들었는데 15분 등산이 아니라 1시간 30분 등산....

거류산 정상까지 오르고 말았다 ㅡ_ㅡ;;;; 그곳에서 보니 포인트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뛰다시피 해서 하산~ 다시 표지판까지 돌아와 엄홍길 기념관 쪽으로 가다보니

엄홍길 기념관을 가리키는 표지판이 하나 더 있었던 것..... 거기서 오른쪽으로 올라가는 것이었다 ㅠ_ㅠ

이미 거류산 정상을 밟는다고 완전 방전한 체력을 추스리며 20여분을 등산해 올라가니

진해에서 오셨다는 진사님 한분이 반기신다.

너무 힘들어 그냥 갈까 생각하다 억지로 올랐는데 눈앞에 보이는 풍경은 그 고생에 충분히 보답해주는 것 같았다.

너무나 아름다운 당동만의 다락논 풍경....

무엇보다 사람이 많지 않아 생각하며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는게 참 멋졌다.

같이 사진찍은 진사님도 너무 멋진 분이셨고....


당동만 파노라마 사진~ 클릭해서 보세요~



이제 씻고 아느님 퇴근 시간에 맞춰 모시러 가야겠다~ 아느님한테 잘해야 사진이고 뭐고 찍을 수 있는거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