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애들에게 잔소리를 많이 했다. 잘난 척 있는대로, 입에서 나오는대로 뱉어냈다. 그냥 오늘은 그러고 싶었다. 너무 답답해서. 너무 철없이 놀고만 있는게 너무 안쓰러워서. 노는게 당연한 나이인데 노는게 안쓰러워야하는 이 현실이 참 싫지만 나는 그들의 미래가 내 삶처럼 걱정이 된다. 그래서 그렇게 뭐나 되는 양 별 도움 안될 말을 씨부려 재꼈다. 어차피 우리는 모두 같이 출구를 찾아 헤매는 사람일 뿐인데. 난 그저 그들보다 몇 스테이지 먼저 왔을 뿐인데. 그들 스스로 그 수많은 어려움과 슬픔을 딛고 나올 수 밖에 없다는 걸 알면서도, 먼저 지나간 사람의 조언은 공허한 외침에 불과하다는 걸 알면서도, 이 애잔한 마음을 어떻게 누를 길이 없다.
진주맛집으로 유명한 육거리 곰탕에 다녀왔습니다. 본가가 칠암동인데 집에서 1Km도 채 안되는 맛집을 한번도 가보지 않았었거든요. 이 집이 역사가 꽤 오래되어서 (제 나이를 훌쩍 뛰어넘으니까요) 제가 칠암동에 살았던 34년 동안 마음만 먹었으면 한번은 가볼 수 있었을텐데요. 오가며 간판은 봤지만 한번도 가볼 생각을 안해봤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백종원의 3대천왕이라는 프로그램에 나오는 걸 보니 왠지 마음이 동하더라구요 ㅋ 그래서 벼르고 있다고 오늘 다녀왔습니다. 메뉴가 딱 두개 밖에 없습니다. 곰탕과 수육. 다이어트관계로 수육까지는 도저히 못먹을 것 같아 곰탕만 시켰습니다. 가격은 9000원 뽀얀 국물이 매우 매력적입니다. 기본 찬들입니다. 방송을 보니 백종원씨가 김치를 그렇게 칭찬하던데 제 입에는 깍두기가..
사진을 오래 찍어온 저는 굳이 DSLR용 가방과 미러리스용 가방을 구분하지 않습니다. 가벼운 미러리스도 그냥 DSLR용 가방에 챙겨다니니까요. 하지만 여성분들은 다르죠. 와이프에게 갤럭시NX를 주었더니 사진을 잘 찍고 다니긴 하는데 같이 줬던 가방이 너무 불편해서 못쓰겠다고 뭐라고 하길래 결국 여성들이 좋아할만한 미러리스 카메라 가방을 따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기능성보다는 디자인 위주로 찾다보니 엘리팩토리라는 곳에서 나온 제품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서류가방, 노트북 가방에서 자전거용, 카메라용 가방까지 다양한 가방 제품을 만드는곳이었는데 한결같이 심플하고 예쁜 디자인이어서 사이트 구경을 한참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와이프용 카메라 가방으로 더비 Medium 사이즈 네이비 색상을 구매하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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