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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가게 이 수많은 구두들도 다들 자기 주인을 찾아 떠나가겠지? 세상에는 다 그에 맞는 사람과 그에 맞는 용도가 있는 거니까. 더보기
2011학년도 진주고등학교 3학년 선생님들 학부모 간담회가 있었던 지난 토요일 4층 음악실 앞에서 선생님들 단체 사진. 왼쪽부터 고등학교 은사님이신 교무부장 강보수 선생님, 3학년부장이신 6반 담임 이재용 선생님, 남중 은사님이신 3반 담임 박주원 선생님, 정보부장이신 7반 담임 정운전 선생님, B실 실장 8반 담임 하항준 선생님, 9반 담임 박영선 선생님, 4반 담임이신 박정미 선생님, 10반 담임이신 유진순 선생님, A실 실장이시며 1반 담임이신 이병옥 선생님. 참 분위기가 좋은 학년. 내가 복이 많은 건지 들어가는 학년부마다 항상 분위기가 좋다. 선생님들~ 올한해 열심히 해서 애들 좋은 대학 보내보아요^^ 더보기
Moon Tree 학교 정문 옆의 나무에 달이 걸렸다. 야자 감독 하다 퇴근하는 길에 너무 예뻐서 바닥에 달라 붙어 한 컷 찍었네. 이거 찍다가 카메라가 넘어지는 불상사를 겪긴 했지만 맘에 드는 사진을 건졌으니 그게 더 행복 ㅋ 이거 찍고 있을 때 교장선생님께서 애가 뭐 하는 줄 알고 다가 오셨다가 나인 걸 보고 웃으시며 가셨다능. 동네 사람들은 왠 정신병자가 바닥에 붙어 있는 줄 알았는지 보고 수근수근 하다 지나감 ㅋㅋㅋ 아... 생활사진가의 길은 정말 멀고도 험한 것이다. ㅋ 더보기
Night & Day Moon Village의 밤과 낮. 진학실 창문 너머로 보이는 이 풍경을 가장 많이 보고 있는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의 많은 이야기가 숨어 있는 풍경. 조만간 그 풍경 속으로 뛰어들어 봐야겠다. 더보기
산수유, 매화 그리고 봄 작년에 처음 진주고등학교에 부임해왔을 때 한달 내내 주말도 없이 자율학습 감독을 하다보니 꽃구경 한번 제대로 한번 해보지 못했더랬다. 같이 사진 찍는 사람들은 광양 다압 청매실 농원의 매화, 구례 산수유를 찍으러 이리 저리 돌아다니니 학년실을 지키고 있던 내 마음은 더더욱 처절.... 올해도 3학년 담임이라 편한 몸은 아니지만 학교에 적응이 되어서인지 작년만큼 힘든 것 같지는 않다. 토요일 오후인 오늘도 출사 같은 건 꿈도 못꾸고 학부모 간담회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는 중~ 그래도 점심 먹으러 나리 국수 가는 길에 봐뒀던 고풍스런 집에 산수유와 매화가 같이 피어 있어 몇컷 찍고 들어왔다. 멀리 가지 않더라도 이런 봄꽃들을 보고 담을 수 있으니 이것 또한 삶의 작은 즐거움 아니겠는가? 처해 있는 상황에서 .. 더보기
1, 2, 3층의 다른 저녁 멀리서 바라본 진주고 1, 2, 3학년의 다른 저녁 식사 시간, 창문 너머로 수많은 아이들의 수많은 마음과 이야기를 담고 오늘도 진고의 밤은 깊어만 간다. 매일하는 야자 감독이 그리 지루하고 힘들지 않은 것은 매일 같은 이 시간에 매일 다른 이야기가 만들어지기 때문일 것이다. 꿈을 이루려는 아이들과 그들의 꿈을 소중히 하려는 교사들의 시간. 더보기
빛으로 물들다 요즘 출근하는 내 발걸음을 멈추게 만드는 풍경. 별거 아닌 소소한 이 풍경도 빛으로 물들면 그 어느 절경보다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내가 보고 담고 싶은 것이 바로 이런 순간들.... 아무것도 아닌 것이 특별한 것으로 담기는 마법. 어쩌면 평범하기 그지 없을 아이들을 내가 특별한 존재로 만들어 줄 수 있다면 그것보다 행복한 일이 또 있을까. 어쩌면 평범하기 그지 없을 그 사람을 내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어줄 수 있다면 그것보다 행복한 일이 또 있을까. 사진을 찍으며 이런 저런 생각을 하게된다. 더보기
황금빛 기억 그래도 가슴 속에 황금빛으로 찬란히 빛났던 시절의 기억이 남아 있으므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