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입장에서) 3월 새학기초의 가장 중요한 이벤트는 동아리 오디션이 아닌가 싶다. 일주일 내내 전단지를 붙이고 홍보를 하고 다니더니 금요일 동아리 시간에 드디어 오디션이 시작되었다. 작년에 오디션을 보던 입장에서 이제 심사위원이 된 2학년들. 신입생들에게 신랄한 질문을 하겠다는 의지의 눈빛들 ㅋㅋㅋ 마치 먹이를 노리는 늑대의 그것이 아닌가? 뭐 물론 이렇게 간절한 눈빛으로 오디션 성공을 바라는 이도 있다. 우리반 김하늘 학생. 한 10년 뒤에 홍대 앞에서 기타치고 있을 듯한 포스 ㅋㅋㅋ 장기자랑 준비한 거 없냐는 질문에 시켜만 달라는 패기를 보였다. 봉사가 좋아서 봉사동아리 고룡이에 합격함 학교에서 가장 유명한 동아리 중 하나인 아고라는 튼실한 생활기록부 및 자기소개서 기재 내용으로 많은 학생들의 ..
2015년 새학교로 옮기고 처음 맞이한 야간자율학습 그리고 아릿한 풍경을 만난다. 단지 그 상황이 가슴을 아련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내 기억 속의 특정 부분과 내가 지금 보는 이미지가 묘한 화학작용을 일으키는 지점을 발견한 것이다. 남들에게는 아무것도 아닐.... 그리고 이 사진의 모델에게도 아무것도 아닐 이 한컷의 사진이 내게 참 묘한 기분을 오랫동안 던져주었다. 이것이 바로 사적인 영역의 사진이다. 나는 이 사진을 찍으며 누군가의 이해를 갈구하지 않았다.
2010년 9월 1일에 초빙교장으로서 진주고등학교에 부임하신 정명규 교장선생님께서 4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학교를 떠나시게 되었습니다. 지난 4년간은 진고 역사에 있어 가장 드라마틱했던 시기였고, 그 수많은 난관들을 멋지게 극복하고 진고의 전성기를 다시 가져오신 분이시기에 보내드리는 마음이 아쉽기 그지 없었습니다. 처음 부임하셔서 진고에 뼈를 묻겠다는 취임사를 하실 때는 교장 한명의 열정이 과연 학교를 바꿀 수 있을 것인가? 괜히 힘들어지기만 하는 건 아닌지 걱정도 했었습니다. 사실 교장 선생님은 저와 교육철학이 맞는 분은 아니셨습니다. 학생을 강하게 통제해서 생활 태도를 바로 잡아야만 학교가 정상화되고 입시성적도 좋아진다는 지론을 가지고 계셨거든요. 이미 변해버린 시대에 옛날옛적 강조되던 그런 가치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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