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절.... 그리고 뛰어넘다.
내가 소중하게 생각해왔던 사람들과의 단절. 너무나 힘들 것이라 생각했던 그 일이 생각보다 힘들지 않음에 놀라며 나는 정말 단정한 평화로움을 맛보고 있다. 사람 속에서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를 잘못 알고 있었던 지난 날. 사람들 속에서만 나의 의미를 찾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던 것은 모두 모자랐던 나의 착각. 결국 내게 가장 소중한 것은 나였고 나를 가장 잘알고 위로할 수 있는 것도 나였다. 나를 정확히 바라보는 것. 그것만이 지금의 내게 중요한 것. 지금의 단절은 결국 한단계를 뛰어넘기 위한 숨고르기. 나는 또 하나의 나를 넘어 저 너머에 있는 지평으로 달려갈 것이다.
Fragmentary thought/As coinlover
2013. 9. 16.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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