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갑철 작가님의 장모상에 들리기 위해 진주에 왔다가 어머니 집에 차를 세워두고 사진을 몇컷 찍었습니다. 노을빛이 역대급이라 사진을 찍지 않을 수가 없었네요. 어스럼이 짙어지는 시간대의 아파트 복도를 보니 어린 시절 학교 마치고 돌아와 어두운 집의 불을 켤때 느꼈던 서늘한 외로움이 느껴져 기분이 묘했습니다. 아름다우면서도 슬픈, 좋아하고 싶지만 참 싫은 그런 계절입니다. 늦가을에서 초겨울로 넘어가는 이 무렵. 장례식장에 함께 갔던 조경국 방주님과 다원에서 맥주 한잔을 놓고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모두가 만나고 싶어하는 진주지역 셀럽을 그렇게 오랜 시간 독점하고 있어서 미안한 마음이 들었네요^^; 배원장님도 만났으면 좋았을텐데 대상포진으로 그로기 상태에 빠져 계시다더군요. 하루빨리 쾌유하시길 바랍니다.
동해안 7번국도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길고 아름다운 해안도로 중 하나이다. 남도에 사는 사람들이라면 설악산으로 수학여행 가는 길에 한번쯤은 달려봤을 도로가 아닌가 한다. 나에게 동해안 7번국도는 군생활의 아련한 기억으로 더 강하게 연결되어 있다. 강원도 삼척에서 군생활을 했던 나는 휴가 나올때면 항상 이 7번 국도를 따라 내려왔던 것이다. 휴가 나가는 길에 들리는 경보 화석박물관은 보기만 해도 반가운 곳이었으며 복귀하는 길에 화진해수욕장 휴게소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빠져 죽고싶은(?) 충동을 느끼게 하는 곳이었다. 어쨌든 이번 겨울 일도 있고 해서 겸사겸사 학교 선생님들과 다녀온 동해안.... 강원도까지 거침없이 올라갔으면 좋았을 것이나 이번 목적지는 경북 울진 후포항이었다. 영덕에 간다고 하면 당연히 생각..
소문대로 노이즈는 작렬하지만 색감하나는 끝내주게 나오는구나. 겨우 내가 바라던 석양의 색감을 찾았다. 오늘 점심으로 먹은 얼치기 냉면 2004년에 진균이 형이 처음 데리고 갔을 때는 호탄동에 있었는데 지금은 확장 이전해서 경상대 정문 부근에 위치. 예전에는 사람들이 줄서서 먹을 정도로 맛있었는데 아무래도 유명세를 타니 맛이 예전만 못하다. 사천 재건 냉면도 그렇고, 진주냉면도 그렇고 규모가 커지면 아무래도 별 수 없나보다. 그래도 처음 먹는 사람은 괜찮은 맛이니 한번 가보는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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