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결혼식 때문에 창원에 갔기에 오늘은 진진이와 둘이 하루를 보내야했습니다. 진진이가 좋아하는 거품 목욕을 시켜주고 나니 미끄럼틀 타야한다고 밖에 갈거라고 하더군요. 아파트 놀이터에 가보니 드문 드문 아이들이 있었지만 진진이와 어울려 주지는 않았습니다. 혼자 시소와 미끄럼틀을 타는 진진이를 보고 있자니 왠지 마음이 아프더군요. 또래 아이에 비해 덩치는 큰데 발달은 느린 편이어서 잘끼어들지도 못하고 아파트에 아는 집도 하나 없어서 엄마 아빠가 친구를 만들어주지도 못하니 이렇게 항상 혼자 놀아야하는 처지. 옆에 형들이 노는데 끼어들고 싶은 눈치지만 7살 먹은 애가 ' 우리는 너랑 안놀거야' 하면서 눈치를 주더라구요. '5살 밖에 안된 아인데 옆에서 구경이나 좀 하게 해줘라'라고 해도 계속 밀어내기에 아..
모처럼 들렀던 이마트에서 귀신같이 포인트를 발견하고 꼼짝도 하지 않는 진진이. 1000원짜리부터 3000원 짜리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캡슐토이가 있었지만 진진이는 역시 그의 스케일에 맞게 3000원 짜리를 골랐다. 하지만 정작 캡슐토이의 내용물은 신경도 안쓰고 동그란 캡슐에 마음을 뺏긴 건..... 아들과 함께 뽑기를 해주는 와이프의 뒷모습이 참 좋다. 내 어릴 적에 어머니는 이렇게 함께 해준적이 없었지만 마음만은 같았을거라고 믿는다.
조명 테스트를 위해 찍었던 임재민군. 내 기준에서는 우리학년 최고 미남인데 다른 애들의 반응은 별로인듯 하다 ㅋ 타조와 타조알이라며 우정사진을 찍어 달라고 온 1학년 브라더스 표정이 자연스러워서 참 맘에 드는 사진인데 그들은 어찌 생각할지 모르겠다. 학교에 호리존트를 설치했다. (아마 학교에서 이정도까지 미친짓을 하는 건 나 밖에 없을 것이다.) 작업 컨셉에 전신사진이 좀 필요해서. 일단은 학교 홍보 팜플렛에 활용할 사진을 찍어야 하는데 조명을 활용한 사진 자체의 퀄리티는 맘에 들지만 학생들의 표정이나 복장의 정돈 상태가 좀 부족해서 오늘 찍은 컷들은 몇개를 제외하고 전부 다시 찍어야 할 듯 하다. 전문 모델들과 작업할 때는 전혀 신경 쓸 필요가 없는 부분들이 학생들과 작업할때는 많이 드러난다. 그게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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