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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by day

은하영웅전설박스세트

coinlover 2018. 2. 19. 23:08

 

 

 

 

 

 

 

 

 

 

 

중3에서 고1 넘어가던 시절에 밤을 새가며 읽었던 은하영웅전설.

 

소설도 좋았지만 저는 만화판을 정말 좋아했습니다.

 

근데 그게 애장판 박스세트로 재발매가 되었어요.

 

30-40대 덕후 아재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잇 아이템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만화책의 퀄리티는 정말 좋습니다.

 

박스도 샤무드 느낌이 나는 재질이라 고급스럽구요.

 

하지만 완전 애장용으로 만든 것인지 조금만 들고 있어도

 

지문이 남고 표지가 너무 잘 긁히네요 ㅜ_ㅜ

 

한번만 읽고 관상용으로 놔둬야겠습니다.

 

(사실 박스는 별 필요도 없는데.... 따로 한권씩 사는거랑 박스세트 가격이 같으니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ㅜ_ㅜ )

 

 

 

그나저나 오랜만에 다시 읽어도 너무 재밌습니다.

 

추억 보정 때문에 좋았다고 기억하는거겠지 싶었는데

 

지금 봐도 이만한 작품은 없는 것 같아요. 4권까지 단숨에 독파.

 

 

뛰어난 독재자가 다스리는 구체제와 무능한 선동정치가들이 이끄는 공화주의 중 어느것을 택할 것인가?

 

 

요즘 아이들에게 논술 주제로 제시해도 좋을만한 질문을 이미 그 시절에 던지고 있었던

 

이 작품은 작금의 한국 사회 세태와 맞아떨어지면서 여러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중고등학생들이 라이트노벨 말고 이런 작품을 좀 읽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ㅋㅋㅋ

 

정말 권해주고 싶네요.

 

(근데 이렇게 다양한 관점을 전해주는 만화를 만들어낸 일본 애들은 정치 수준이 왜 저모양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