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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온빛사진상 본선 프리젠테이션 및 포토노트 발간 기념행사장에 다녀왔습니다.

 

2012년에 온빛사진상을 수상하고 나서 행사장에 다시 가본건 처음인데

 

감회가 참 새롭더군요^^

 

매해 온빛다큐멘터리 운영위원분들의 열정과 희생으로 이렇게 좋은 행사가 계속이어지고 있으니

 

참 다행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멀리 떨어진 지역에 있다는 핑계로 큰도움을 못드리는 것도 죄송했구요.

 

본선에 올라온 10분의 사진작가분들이 열정에 가득찬 프리젠테이션을 해주셔서

 

4시간이 어떻게 흐르는지도 모를 정도로 집중했었습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작품의 수준이 높아지는 것 같아

 

전대 수상자로서 뿌듯한 마음과 함께 좀 더 열심히 작업해야겠다는 자극도 함께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사진이 가장 좋았다고 본 박찬호 작가님께서 출품작인 '돌아올 귀'를 보여주고 계십니다.

 

훤칠한 키에 중저음의 목소리가 매력적이었던 박작가님은 사진 또한 일품이었습니다.

 

 

 

 

 

오타쿠 공화국이라는 제목으로 작업하신 서준영 작가님입니다.

 

마치 회사에서 기획안 프리젠테이션을 하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준비를 정말 많이 하셨더라구요.

 

 

 

 

 

할망바다라는 주제로 제주도 해녀들의 삶을 지근거리에서 담아오신 유용예 작가님입니다.

 

직접 해녀복을 입고 해녀들과 함께 호흡하며 작업하시고 계신 모습이 참 아름다워보였습니다.

 

 

 

 

 

 

 

인도네시아 방카섬의 환경파괴를 기록하신 이희인 작가님입니다.

 

여행사진작가 생활을 오래하신듯 작업하신 사진에서도 흔적이 많이 드러나는 것 같았습니다.

 

킹콩을 끈질기게 찾아다니시길 기원합니다^^

 

 

 

 

 

 

 

 

 

 

 

 

 

아이들의 엄마라는 작업으로 수상하신 이예림 작가님입니다.

 

사실 예선 심사때 사진으로만 봤을 때는 크게 임팩트를 받지 못했는데

 

프리젠테이션을 아주 서정적으로 잘하셔서 작업 의도와 진정성을 제대로 전달하셨던 것 같습니다.

 

예선때와는 완전히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사진에 깜짝 놀랐습니다.

 

 

 

 

 

 

 

 

 

올해 온빛사진상은 최종 득표수가 같아 최초로 공동수상자를 배출했습니니다.

 

이예림 작가님과 함께 공동수상하신 하상윤 작가님입니다.

 

우리 균도라는 작업을 하셨는데 이미 이전에 최민식 아마츄어 부분에서 수상을 하셨죠.

 

발달 장애아인 균도와 그 아버지가 원전 반대 운동을 하는 모습들을 함께 호흡하며 담아온 작품이었는데

 

개인의 가정사와 사회운동의 접점을 잘 표현한 수작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날 사회보시느라 고생하신 유별남 작가님입니다.

 

EBS에 자주 출연하시는 분이라 낯이 익을 거예요^^

 

다음에는 아카데미 시상식에 버금가는 진행을 하시리라 믿습니다.

 

정말 고생하셨어요^^

 

 

 

 

 

사진바다 곽명우 선생님은 이날도 행사 스케치하느라 바쁘셨네요~

 

우리나라 사진행사와 사진전은 곽명우로 시작해서 곽명우로 끝난다는 말이 있지요~

 

선생님 고생하셨습니다~~~

 

 

 

사진기 밧데리 문제로 전체 행사를 다 담아내지는 못하고 일부분만 가볍게 담아보았습니다.

 

너무나 유쾌한 자리였기에 모처럼 시간 가는줄 모르고 즐기다 왔네요.

 

분명 어려운 여건이지만 열정에 넘치는 선후배 작가님들이 이렇게 노력하고 계시므로

 

한국 다큐멘터리 사진의 미래는 어둡지만은 않다고 생각합니다~

 

내년에 더 멋진 모습으로 다시 만나기를 고대합니다.

 

준비하신분들, 참여하신분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