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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잊고 살았던 익숙한 그집앞.

 

서슴없이 들어갈 수 있었던,

 

하지만 이제 열린 문틈 사이로

 

몰래 살펴봐야 했던.

 

초등학교 시절 친구가 살던 집이

 

생경한 모습으로 남아있다.

 

시대에 맞지 않지만 시절과는 어울리는 풍경이라고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