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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Just snap

Just snap

coinlover 2015. 3. 20. 09:12

 

 

 

스테이지 포토, 메이킹 포토가 사진가의 생각을 전달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준비되고 연출된 상황을 활용한다면

 

스냅, 캔디드 포토는 그보다 우연에 의존한 방법으로 순간을 캐치한다.

 

이때 중요하게 인용되는 개념이 직관이다.

 

 

 

[철학] 대상이나 현상 보고 즉각적으로 느끼는 깨달음.

 

 

직관의 사전적 의미는 이러하다.

 

삶 속을 걸어가면서 만나는 순간 순간에 깨닫는 어떤 것을,

 

대상을 만나 느끼게 되는 감정을,

 

그 순간 가감없이 담아냄.

 

그게 스냅 사진의 매력이다.

 

 

누군가는 스냅 사진은 근대 사진의 산물이며 생각없는 감성의 포장이라고 비하하기도 한다.

 

하지만 난 이것이야 말로 사진가의 직관을 가장 잘드러내주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말로는 설명하지 못할 어떤 것. 그것을 표현하기 위해 사진이 존재한다고 나는 믿는다.

 

그러므로 사진은 텍스트이되 텍스트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