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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점심은 꼭 외식을 합니다.

 

진주 스튜디오카페 람 사장님인 태선이형과

 

유일하게 만날 수 있는 날이기 때문이죠.

 

만나서 항상 가는 곳이

 

달인의 고기집, 중앙집, 서울설렁탕 등이었는데

 

이날은 특별한 곳에 한번 가보자고 해서 서부시장 안에 있는 정시스포차에 다녀왔습니다.

 

진주에 살던 시절에도 서부시장에 갈일은 거의 없었고 지금은 많이 쇠락해 있는 곳이라 가볼 생각 조차 안했던 곳인데

 

요즘 그곳에 사람들이 바글바글한 음식점이 생겼다고 하더라구요.

 

동네 주민인 태선이 형도 모르고 있었다면서 ㅋㅋ 동네 주민으로서 반성해야겠습니다 ㅋ

 

 

 

 

 

12시쯤에는 이미 줄서있는 사람들이 제법 되더라구요.  

 

 

 

 

 

 

 

 

초밥을 주문받고 나서 이런식으로 한꺼번에 만들다보니 시간이 꽤나 걸리는 것 같았습니다.

 

초밥 가내 수공업장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ㅋ

 

식사하러 가시는 분들은 한시간 정도는 여유를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초밥 외에 따로 시켰던 연어롤입니다. 8개에 8000원이었는데 이게 상당히 크고 맛있어서 둘이 나눠먹어도 포만감이 ㅋㅋ

 

 

 

 

 

드디어 나온 초밥, 11개에 9000원인데 시간이 많이 걸려서인지 1차분 6개, 2차분 5개로 두번에 걸쳐 나오더라구요.

 

이 사진은 1차분입니다. 이집 초밥이 대단히 독특한게 다른집보다 밥이 엄청나게 적어요. 회에 밥을 살짝 얹어먹는 느낌이랄까.

 

다른 사람들은 어찌 느꼈는지 모르겠는데 저는 꽤 괜찮더라구요^^

 

 

 

 

2차분 초밥을 열심히 생산 중인 메인 셰프님 ㅋ

 

 

 

 

1차분은 생선 중심이었고 2차분은 연어, 새우, 계란 초밥 등 다양한 종류가 나왔습니다.

 

이쪽 초밥들은 밥이 조금더 많은 편이 좋았을 것 같아서 좀 아쉬웠습니다.

 

초밥을 시키면 서비스로 우동이 따라 나오던데 먹느라 바빠 사진을 못찍었습니다 ㅋ

 

고로케나 왕새우 튀김 등이 상당히 맛있다고 하던데 점심 때는 식사류만 되어서 맛을 보지 못했네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이곳에서 맥주 한잔하면서 고로케를 ㅋㅋ

 

서부시장이 워낙 오래된 곳이고 식당 자체도 큰 리모델링 없이 개업했기 때문에

 

완전히 깔끔한 분위기에 일식집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안맞을 듯 합니다.

 

지난번에 도쿄가서 들렀던 꼬지집 같은 분위기라서 저는 괜찮더라구요.

 

다음에 와이프데리고 꼭 한번 와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직원들도 친절하고 음식도 제 기준에서는 충분히 맛있었거든요.  

 

젊은 사장님들의 이런 시도가 서부시장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어주길 기대해봅니다.

 

마치 전주의 남부시장 청년몰처럼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