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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회 스승의 날입니다.

 

우리 진주고등학교는 스승의 날에 학생회에서 선생님들의 특성에 맞는 상장을

 

수여하는 전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여러 선생님들께서 학생들이 만든 상을 받으셨지요.

 

저는 무슨상을 받았냐고요?

 

다재다능상과 입조심상을 받았습니다.

 

다재다능상은 수업이외에도 사진, 만화 등등 하는게 많다고 준 것이구요.

 

입조심상은 입담에 너무 좋아서 수업시간마다 웃겨 죽겠다고 입조심 해달라는 상이었습니다 ㅋㅋ

 

소소한 선물도 받았지요. 우리반 재익이가 직접만든 비누와

 

축구부아이들이 사준 장미꽃,

 

정주가 가져다준 더치 커피 한병 말입니다.

 

이정도 선물들은 받아도 되지 않겠습니까?

 

이래저래 소박한 즐거움이 있는 스승의 날이었습니다.

 

 

사실 스승의 날은 교사들에게 그리 달가운 날이 아닙니다.

 

언론에서는 이런 날을 즈음해서

 

선생님들이 촌지를 받니 마니 하는 기사를 더 격렬하게 내고 있고

 

학생들 또한 교사들을 그다지 존중하지는 않는 분위기니까요.

 

교사는 근로자로 분류되지 않기에 근로자의 날에 쉬지 않습니다.

 

그럼 교사의 날인 스승의 날에는 하루쯤 그냥 쉬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교사를 성직으로 보는 분들이 아직은 많이 남아있기에

 

오늘 같은 날도 학생들을 가르치는데 전념해야겠지요.

 

스승의 날에 보충수업과 야간 자율학습까지 다 소화해내는 학교도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학교도 3년전까지 그랬으니까요.

 

오늘도 고생하실 전국의 많은 선생님들께 화이팅을 외쳐봅니다.

 

누가 뭐래도 선생님들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키우는 분들입니다.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해나가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