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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

진주고등학교 운동장 조회 With 50.2

by coinlover 2011. 6. 4.
올드 렌즈인 MF 50mm F1.2로 바라본 진주고등학교의 운동장 조회


오랜만의 운동장 조회~ 항상 어두운 강당에서만 하다 오랜만에 운동장에서 하니 왠지 좋더만 ㅋ

50mm f1.2의 무자비한 심도 때문에 미니어쳐 느낌의 사진이 나왔다.  


누가 웃겼는지는 모르겠지만 애들도 중간 중간 즐거워해주시고 ㅋ


아다만티움 합금으로 만든 명품 안경테 쓰고다니는 학민군. 랩배틀에서 처절하게 패배한 뒤 절치부심하고 있는 듯 하다.


인문반 부동의 1등 조영상군. 모범생스럽게 잘 생겼다.


전교회장 하현승군~ 대폭소 중 ㅋ



이동영군의 퍼포먼스를 돕고 있는 친구들, 7월 9일은 무슨날일까?


키만 좀 더 컸으면 완벽남 호은군 ㅋㅋ 시크한 표정이 일품이다.

 


오랜만의 운동장 조회에 민국이의 정신은 안드로메다로 ㅋ

예전에는 운동장 조회하다 쓰러지는 학생들도 있었다는데

요즘은 워낙 영양상태가 좋아서....



교장선생님께 경례~ 진고!!

나 고등학교 때나 지금이나 진고는 거수경례를 고집하고 있다.



막간을 이용해서 선생님들 사진도 한컷

 


교장선생님 훈화말씀. 교장 선생님 표정에서 왠지 절박함이 느껴지는 것 같은....

 


오늘의 베스트 컷, 난간이 교장선생님의 목부분에 걸려서 NG컷이 되긴했지만 느낌이 제일 좋다.

(어떻게 화각을 바꿔도 이 이상의 컷은 나오지 않았다는 변명중 ㅡ_ㅡ;;)

진주고등학교 정명규 교장선생님, 초빙교장으로 부임하신 이후 여러가지 일로 고생이 많으시다.

교장의 열정이 학교를 바꾼다라는 글을 교장실에 걸어놓고 항상 바쁘게 움직이시는 교장선생님.

가끔은 몸이 버텨낼까하는 걱정이 되기도 한다.

이 사진이 맘에 드는 이유는 교장선생님의 뒷모습에서 1200명에 가까운 학생들을 책임져야하는 부담감이 느껴지는 것 같아서다.

진주고등학교가 하루 빨리 성적에서도 학교 분위기에서도 진정한 우수학교가 되어 

교장선생님과 교직원들, 학생들에게 주어진 부담이 덜어질 수 있길 기원해본다.  


+

잠시 렌즈 이야기 

올드렌즈답게 50.2는 최대개방에서 상당히 소프트하며 핀맞추기도 어렵다. 

F2에서 부터 선예도가 살아나기 시작하는 것은

MF 35.4와 유사한 부분. 

핀이 칼같이 맞지 않으면 일단 제끼고 보던 내가 

요즘은 왠지 이런 소프트한 사진에 관대해져 가는 것 같다. 

선예도를 극도로 살린 요즘 렌즈에 비해 

소위 말하는 감성사진이 많이 나와서인 것 같다. 

1.2에서의 배경흐림을 보면 

1.4에서 느낄 수 없는 뭔가 아련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