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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gmentary thought/As teacher

귀가

coinlover 2007. 3. 13.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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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오랜만에 집에 온 느낌이다.
기숙사에서 하루밤 사감을 서는게 생각보다 많이 힘드네 ㅠ_ㅠ
이시간에 집에 와서 앉으니
정말 삭신이 쑤셔온다 ㅡ_ㅡ;;;

항상 3월만 되면 새로운 아이들, 새로운 선생님
새로운 업무, 새로운 학년에 적응하느라
정신이 없다.
게다가 시작부터 학생 두명은 장기 결석.. 한명은 가출...
(얘들아 적어도 바뀐 담임 얼굴은 보고 결석해야지 ㅠ_ㅠ)
이 시간들이 어서 지나가 버렸으면 좋겠다.
학교생활을 계속하는 한 3월은 항상 잔인한 달로 존재할 듯,

올해들어 변한 것이 있다면
정말 매일같이 정장입고 출근했다는거..
그런 와중에 하나 느낀바가 있는건
애들은 정장이 몇벌이든 같은 옷으로 인식한다는 것이다. ㅡㅅㅡ;;;
따라서 다양한 옷을 입고 다닌다는 느낌을 주기 위해선
넥타이를 자주 바꿔줘야한다는 것이다.
괜히 정장에 투자한 것이야
그 돈으로 넥타이나 사는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