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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4

발렌타인데이에는 발렌타인 글렌버기 15 디켄터 세트, 요으 발렌타인 마카롱 발렌타인데이에는 역시 발렌타인을 마셔야지. 발렌타인 글렌버기 15 설 선물세트. 딱히 실용적이지도 않은 디켄터가 왜 그리 갖고 싶었는지. (마트에서 한참 보고 서 있으니 장모님께서 사주심.) 정말 오랜만에 요으. 발렌타인데이 마카롱. 사실.... 이제는 마카롱 퀄리티가 상향 평준화 돼서 이곳만의 특별함은 두드러지지 않는다. 그래도 추억보정이라는게 있으니까. 오랜만에 먹은 요으의 케이크. 모양은 그대로인데 맛이 살짝 달라진 것 같다. 더보기
빙맥예찬 가끔 위스키 등등의 사진을 올리며 대단히 깊이 있는 음주 생활을 즐기는 척을 하고 있지만 사실 내 취향에 제일 맞는 건 대가리 깨질 정도로 시원한 살얼음맥주다. (집에서 만들어마시는 것도 좋지만 역시 맥주집에서 편하게 마시는게 최고. 역전할맥보다는 크라운맥주.) 미식가가 되기엔 미각과 후각이 천하기 그지 없어 맛과 향을 섬세하게 캐치해 내지 못한다. 살짝 마른 입과 목으로 시원하고 청량한 맥주를 때려 넣는 쾌감은 무엇과도 바꾸기 힘든 즐거움 중 하나다. 홉과 몰트의 제대로 된 풍미를 즐기는 사람들은 최상의 맥주 맛을 위한 적절한 온도를 찾지만 나는 무조건 시원한 게 최고. 이 얼마나 단순 무식한 성향인가? 근데 요 몇 년 간 맥주를 너무 즐긴 것 같아 이제 슬슬 줄여야 하지 싶다. 혹여나 통풍이 올까봐 .. 더보기
밀어서 잠금 해제 - 펠로우 아트모스 밀폐용기 0.4L 커피 원두는 200g 패키지로만 구입하는 편이다. 일주일 정도면 다 먹어내는 편이라 솔직히 원두 보관통 같은건 필요없지만 그냥 예뻐서 샀다. 0.4L 제품에 원두 200g을 담으면 공간이 좀 남는다. 혼자 쓰기에 딱 적당한 크기다. 어차피 시간 지나면 산폐되는 건 어떤 방법을 써도 막을 수 없는 법이니 원두는 구입하면 빨리 소비하는게 답일 뿐. 진공상태로 보관하니 마니 하는건 솔직히 내 관심사가 아니다. 그냥 보기 좋게 커피를 즐길 수 있으면 만족스러운 것. 원두 패키지에서 바로 부어서 개량하는 거보다는 이런 통에다 담아 놓고 예쁜 원두 스쿱으로 담아 올리는게 더 있어보이니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