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니지텐. 여전히 오픈 전부터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고 먹고 있는 동안에도 많은 분들이 대기 번호를 받아가셨다. 밀려드는 손님의 물결에도 당황하지 않고 자기 페이스로 텐동을 만드는 사장님의 모습이 참 안정되어 보였다. 2달만에 갔는데도 알아보시고 바질페스토 토마토 하나쯤은 서비스로 내주시는 마음 씀씀이도 좋았다. 로컬의 미래라는게 뭐 그리 거창한게 있겠는가. 단골은 그냥 서로 알고 미소지어 주는 것만으로도 그 어느 곳보다 특별한 나의 식당으로 생각하게 되는데. 자주 가지는 못하지만 이곳은 확실한 나의 맛집. 통영에 아는 사람이 거의 없고, 이곳까지 나를 만나러 오는 사람이 없어 그러지는 못했지만 외지에서 귀한 손님이 오시면 망설임 없이 모시고 각 싶은 곳. 오래 오래 성업하기를.
이제 통영의 맛집으로 완전히 자리잡은 텐동전문점 니지텐. 일찍 가지않으면 웨이팅이 길어 먹기 힘들 정도다. 마음 같아서는 매일가고 싶었지만 거리도 멀고 시간도 없어 들리질 못했는데 시험 기간에 모처럼 시간이 비어서 달려갔다 왔다. 지난번에 갔을때 튀김이 만족스럽지 않다고 미안하다는 말을 했던 사장님이 다시 와주셔서 감사하다며 정말 만족스러운 스페셜 텐동을 만들어주셨다. 니지텐동이 아니라 스페셜 텐동을 시켜야하는 이유는 바로 장어튀김 ㅋ 이 집 장어 튀김 정말 맛있음 ㅜ_ㅜ 바질페스토 토마토와 저염명란을 서비스로 주셔서 황송한 마음으로 식사를 했더랬다. 정신없이 먹다가 밖을보니 입장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한가득. 맛도 좋고 사장님도 친절한 식당이 잘 나가고 있는 듯해 기분이 좋았다. 통영 인근에 사는 분들~..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나온 신포청년몰 텐동집이 화제입니다. 너무 맛있다고 난리라서 한번 가보고 싶은데 인천까지 가는건 무리, 가더라도 거기서 줄서서 먹는건 더 무리일 것 같아 포기하고 근처 텐동집을 검색해봤습니다. 몸도 마음도 엉망인데다 숨쉴틈도 없이 바쁘고 스트레스 받을 일이 많아 이러다 정신병 걸리는 거 아닌가 걱정이 될 정도였기에 맛있는거라도 먹고 기운차려야 되겠다 싶기도 했어요 ㅜ_ㅜ 정말 절실했습니다. 텐동을 먹으면 몸이 나을 것 같았습니다. 진짭니다. 근데 정말 가뭄에 단비와도 같은 소식. 통영에 텐동집이 생겼다는 것이었습니다. 제주도의 튀김명인께서 통영에 개업을 하셨다는걸 인터넷 검색을 하다 알아냈습니다(제가 아니라 와이프가). 이름도 너무나 예쁜 니지텐(해석하면 무지개 낀 하늘 정도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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