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전날까지 담았던 소소한 사진들입니다. 수능 당일에는 시험 감독관을 하느라 사진을 전혀 담지 못했네요. 개인적인 일에다 수능까지 겹쳐 포스팅이 거의 없었습니다. 이제 블로그에 신경을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현실과 이상의 괴리, 이상은 저 너머의 어느 곳에..... 일년동안 공부했던 책을 버립니다. 수능 하나를 위해서 소비되는 인스턴트 학습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습니다. 이제는 EBS가 아닌 인문 서적도 좀 볼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왼쪽에는 책을 버리는 선배들, 오른쪽에는 버린 책을 하나라도 더 주으려는 후배들.... 우리 교육의 슬픈 모습입니다. 마지막 자율학습.... 소등식 때의 숙연한 모습입니다. 부장님의 소회가 남긴 편지글이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오기 시작할 때 아이들은 웃기 바빴지만 조금씩 ..
수능까지 딱 100일 남았습니다. 예전부터 100일에는 백일주를 마셔야 한다는 말이 돌았습니다만 학교를 술 권하는 곳으로 만들 수는 없지요. 그래서 3학년 선생님들이 사비를 털어 식혜와 술빵을 샀습니다. 우리 지역에서는 식혜를 다른 말로 단술이라고 부르거든요. 선생님들이 학생들에게 술한잔 따라주자는거죠^^ 오고 가는 술잔 속에 피어나는 사제의 정 ㅋ 고삼이라고 주눅드는 녀석들은 아니지만 그래도 스트레스는 좀 받겠지요. 오늘 하루는 한잔 들이키고 즐거워하라고 말해줬습니다. 수능 100일을 앞둔 각오도 적어보고... 또 그렇게 자율학습을 시작합니다. 100이라고 특별한 건 별로 없었지만 언젠가 돌아보면 기억에 남는 하루가 되겠지요. 전국의 수험생분들 모두 힘내세요~~~
20mm로 찍은 남강변의 실루엣, 플레어 작렬이다. ㅋㅋ 집근처 웨딩샵의 벽화, 허름한 주변 풍경과의 불균형이 관전 포인트 칠암성당, 퇴근하는 길에 매일 보는 곳, 건물은 그대로인데 사람들이 많이 바꼈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셀프 샷, 저채도 끼가 약간 보인다. 내일은 수능시험일, 올해는 수능 감독관이라 고사장인 진주중학교에 가서 주의사항을 듣고 왔다. 오랜만에 일찍 마치고 진주시내를 걷다 들어오니 기분이 좋네. 오늘은 피곤하니 내일 수능 감독을 잘하기 위해 일찍 자야겠다. 실수해서 800만원 변상하게 되면 낭패인고로.... ㅡ_ㅡ;;;;; 수업하는 거 보다 시험감독이 더 피곤한데... 내일 하루 종일 서있다가 뻗어버릴지도 모르겠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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