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박종우 선생님의 분단에 대한 기록 임진강. 스페이스22에서 동명의 전시가 진행되었으나 여러 문제로 직접 가보지는 못했다. 박종우 작가님의 사진 퀄리티야 두말할 필요가 없으니 내가 그 사진에 대해 왈가불가할 것은 아닌 것 같지만 개인적인 감상을 짧게 끄적여 본다. 차마고도 등의 다큐멘터리로 유명하시고 그동안의 작업 자체가 국내 보다는 국외를 향한 것이 많았지만 결국 한국인으로서 한국을 어떻게 바라보고 기록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놓지 않고 있었음을 이 작품들을 통해 보여준다. 작가가 보는 분단의 심상을 임진강을 따라 흐르는 풍경을 통해 표현한 이 사진들은 아무 설명없이 봤을 때는 그저 압도적으로 아름다운 풍경에 불과하지만 그 디테일을 느린 템포로 읽어가다보면 역사의 숨은 아픔이, 분단의 현실..
1. 영화감독 박찬욱의 첫번째 사진집이다. 예전부터 촬영현장에 마미야7을 들고 다니며 사진을 찍는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그게 단순한 기록용은 아니었나보다. 사진작가로서의 욕심도 충분히 가지고 있었던 듯. 2. 사진집의 내용은 단순한 메이킹 포토북이 아니다. 아가씨라는 영화를 찍으면서 감독이 가졌던 심상에 대한 기록이라고 보는게 맞을 듯 하다. 제가 주로 찍는 것은 잘난 배우들과 못난 풍경입니다. 라는 글이 작가의 글 첫부분에 등장하는데 이 사진집 또한 배우들과 풍경(영화와 직접적으로 관련되지 않은 것까지) 사진으로 이뤄져 있다. 못난 풍경이라는 표현에 대한 작가의 변은 직접 읽어보시길. 3. 개인적으로 큰 감명을 받지는 못했다. 사진이 좋지 않다는 말이 아니라 내게 다가오는 부분은 없었다는 말이다. 스냅 ..
임재천 작가님을 처음 알게 되었던 건 낡은 카메라를 들고 떠나다라는 책을 통해서였다. 클래식 필름 카메라에 대한 에피소드들과 사진을 엮은 이 책을 통해 나는 클래식 카메라 수집을 시작했고, 사진을 깊어 찍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게 교사가 되고 나서 였으니까 2000년대 중반쯤이었던 것 같다. 내셔널 지오그래픽과 관련된 에피소드, 첫 필름 카메라 엑트라라이트를 갖게된 이야기, 일본 출장 중 라이카 카메라를 사기 위해 경비를 모두 지출해 노숙했던 이야기라던가 유학비 마련을 위해 시작했던 음반 사업이 실패해 겪어야했던 고난 등... 이 책에 나와있는 그의 이야기에 나는 그냥 젖어들었다. 사진을 참 사랑하는 사람이구나. 사진이 너무 찍고 싶어 F3 카탈로그를 들고 울정도로 사진에 푹빠져 있었던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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