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Walkabout (174)
코인러버의 다락방
저녁 8시 30분 보딩 4시간 30분 비행 시차 2시간 적용 정신을 차리기 힘들었던 야간 비행.
카오산로드에서 서성이다 만난 사람들과 풍경. 예상했다시피 그날의 그 순간보다 사진으로 다시보는 지금 그곳의 이미지가 더 생생하게 다가온다. 내게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어떤 사람을, 어떤 풍경을 마음에 들인다는 것과 같은 의미인가보다.
매순간 회의를 느끼고 매순간 마음을 다시 잡고. 이러는 과정이 이제 지겹다. 그냥 놔버리고 싶다. 왜 현재에 만족하며 편하게 살지를 못하니. 이 마음의 병을 대체 어쩌니.
진정한 라이더들의 천국 방콕. 캄보디아, 베트남도 오토바이가 많았지만 트래픽잼 속을 물고기처럼 빠져 나가던 방콕 라이더들의 모습만큼 인상적이지는 않았다. 오토바이가 없으면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나라.
대한항공 일반석 기내식. 해외여행이 대단한 이벤트였던 시절에는 기내식 사진 찍는게 당연한 일이었으나(아마도 싸이월드 시절) 요즘 같은 시대에 퍼스트도 비지니스도 아닌 일반석 기내식을 찍고 있으니 주위의 눈총이 좀 따갑게 느껴졌다..... 기내식 종류 물어볼때 피쉬, 치킨만 자주 들었는데 비프가 있길래 그냥 시켜봄. 맛은 뭐. 기내식이.... 그래도 맥주를 주니까^^ 이비스 리버사이드 호텔 조식. 가격에 비해 훌륭한 편. 엠포리옴 백화점에 있었던 크랩 앤 클로의 피쉬앤칩스. 이게 생각보다 맛있었음. 튀김 옷도 좋았고 안의 대구살이 예술임. 거금을 주고 시킨 랍스터. 그래봐야 한국보다는 싸지만 맛은..... 역시나 소스는 한국이 최고임. 실한 집게발. 꼬리살 빼고는 먹을게 별로 없다는게 진실 ㅜ_ㅜ 태국에서..
모름지기 남편이 사진찍는 사람이라면 와이프 인생샷 한두장 쯤은 찍어줘야 하는 법. 하긴 뭐 여기서 찍으면 누가 찍든 사진기가 뭐든 그게 무슨 상관이 있겠소.
김해공항 보딩 직전 대한항공 기내 수완나품 국제공항 입국 심사전 수완나품 국제공항 수화물 수령전 방콕 ibis 리버사이드 호텔 도착 ibis 리버사이드 조식 짜오프라야강 앞 짜오프라야 강변 올드시티 짜오프라야 강변 올드 시티 ibis 호텔을 떠나며 택시안. 태국 택시는 정가라는게 없음. 가격 흥정을 해야함. 그리고 목적지를 말한다고 무조건 데려다 주는게 아님. 기사님이 위치를 모름 ㅋㅋㅋㅋ 방콕 엠포리옴 백화점 앞 인디고 호텔 입성 인디고 호텔 루프탑 수영장 아유타야 투어 중 왓 야이 차이 몽콘 사원 왓 프라마하탓 사원 아유타야 투어 중 파오프라야강 뱃놀이 아시아티크 야시장 시암 디스커버리 앞 수완나품 국제공항 항공권 발권 전 수완나품 국제공항 보딩 직전 대한항공 기내 여행갈 때마다 와이프랑 찍은 사진이..
어르신들이 참 좋아했던 아사쿠사. 똑같은 곳에서 똑같은 포즈로 찍던 기념사진. 그러나 그게 뭐 어때서.
지난 2월 도쿄여행 마지막날 다이몬 역에서 찍은 사진.... 색이 선명한 이야기를 전해주던 그 순간.
요코하마 차이나타운에서 만난 귀여운 일본 꼬마들. 교통안전이라는 표지를 등에 걸고 걸어가면서 웃어주는데 너무 예뻐서 한참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고 보니 저들의 가방이 요즘 핫하다는 란도셀이다. 일본 초등학생들이 입학할때 할머니들이 사준다는 가방 란도셀. 비싼 가격으로 인해 현지에서도 사회문제가 되곤 했었다는데 몇년전부터 우리나라 뉴스 기사에도 가끔 언급되곤 한다. 초등학생 가방 가격이 몇십만원대라니 참.... 아직 경남지역에서는 한번도 보지 못했는데 수도권 지역에서는 그런 현상이 좀 심한가보다. 좋은건 배울 생각도 안하면서 저런 소비 문화는 어찌나 빨리 수용하는지. 돈있으면 뭔들 못하겠냐만은.... 어렸을적부터 느낄 상대적 빈곤감은 어찌해야할지. 아니 어쩌면 아이들이 문제가 아니라 그를 통해 느끼게 될..
원나잇푸드트립에서 문세윤이 슈바인학센을 먹는걸보니 문득 시드니에서 먹었던 그 녀석이 생각나 포스팅을 해본다. 파이돈 전망대에서 시드니 전경을 보고 돌아오던 길에 록스 마켓에서 들렀던 Lowenbrau. 아무 정보도 없이 들렀던 그 집이 시드니에서 꽤 유명한 독일 음식 맛집이라는건 한국에 돌아와서 알게되었다. 슈바인학센은 이름만 들었지 구경도 못해봤는데 독일도 아닌 시드니 음식점에서 다들 그걸 먹고있는게 너무 신기해서 당시 다이어트 중임에도 불구하고 먹어봤다. 겉면의 바삭바삭함과 속의 촉촉함이 정말 환상적이었던.... 거기다 시원했던 밀맥주 한잔. 더할나위가 없었던 저녁이었다. 맛집인줄 모르고 들어갔다가 의외로 음식이 맛있는 경우 횡재한 기분이 들곤 하는데 이 집이 그런 곳이었다. 이미 반년이 지나 그날의..
오후 세시 도심 속에서 조깅을 즐기는 사람이 낯설게 느껴지지 않는 삶. 그것이 우리나라와의 결정적 차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