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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을 꼭 쥐며 감정을 억눌렀더니 손톱에 눌려 손바닥에 상처가 났구나. 가슴이 조여와 병원에 갔더니 스트레스가 너무 심한 것 같단다.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고 또 심근경색이 오는가 싶어 얼마나 긴장을 했던지.... 하긴 이리 스트레스 받다가는 다시 실려가는거 시간문제겠지. 누구를 탓하랴 작년에 그 마음 고생을 하고도 애들이 눈에 밟혀 올해도 부장을 맡은 내가 등신이지. 그래 그에게 무슨 잘못이 있겠나 내가 부장인게 잘못이지. 미안하오. 나 같은게 부장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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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0. 1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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