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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근, 문정수,  전광남 선생님과는

2007년 이후 지금까지 같은 학년을 맡고 있다.

2007년 3학년 담임 때부터 시간만 나면 1박 2일을 함께하며

팀웍을 다져온 것.

하지만 이제 그 드림팀도 해체를 앞두고 있다.

다른 분들은 잘 모르겠지만

일단 나는 진주로 들어오는 것이 거의 확정되었기에

내년부터는 이 멋진 사람들과의 1박 2일에 참여하지 못할 것이다.

학교를 떠나며 여러가지 아쉬운 면이 있지만

너무나 좋은 우리 수식회 선생님들과 같이 근무하지 못하는 것이

가장 마음 아픈 부분이다. 


이번 학년부 1박 2일은 남해제일고 생활의 피날레를 장식한다는 면에서 기대를 많이 했다.

어차피 학년부 재정은 계속되는 음주와 가무로 파산에 이른지 오래 ㅋㅋ

파산할거라면 그냥  파산이 아니라 대파산, 완전파산의 길을 가야하는 것 ㅡ_ㅡ;;;;

그 파산의 길에 방점을 찍어주신게 우리 김상재 부장님~

1박 2일 장소로 무려 남해 힐튼 리조트를 예약 ㅋㅋㅋ

(리조트 회원권을 가지고 계신 럭셔리 부장님~ 숙박비도 쿨하게 계산해주셨다^^)

날씨는 안습이었지만 시설도 좋고 전망도 좋고 ㅋㅋㅋ

밤이 깊어가도록 수많은 이야기, 셀수도 없이 오고간 술잔.

사실 매일 그 말이 그 말, 그 사람이 그 사람이지만

함께하면 이렇게 좋은 건 왜일까...


꿈만 같았던 1박 2일....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은 날이다.

 
나, 이정섭 선생님, 전광남 선생님. 방에서 설정 놀이중 ㅋㅋㅋ
김상우 선생님의 충성주 시연 ㅋㅋ 광남이 형은 항상 희안한 이벤트로 사람들을 즐겁게 해준다.(후배 갈군다고 오해하지 말길 우리도 다했다 ㅡ_ㅡ;;;)  
별이 쏟아지던 밤, 그리고 새벽의 푸른하늘.... 모든게 잊지 못할 추억...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본 하늘, 하동 화력 발전소의 연기가 인상적이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