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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미에서 새로운 만년필이 출시됐다. 153ID 볼펜의 디자인을 만년필로 옮긴 형태.

만년필 본체와 동일한 색의 틴케이스에 카트리지 두개, 컨버터(컨버터는 국제 규격이라 호환가능)와 함께 들어있다. 

 

 

 

 

 

마룬 컬러는 약간의 펄이 들어간 버건디 느낌인데 무난한 걸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네이비가 더 어울릴 것 같다(두 색깔 중에 마지막까지 고민하다 마룬을 선택했는데 후회하고 있다.) 

 

 

메탈소재이지만 대단히 가볍다. 뚜껑 부분을 제외하면 무게감이 크게 느껴지지 않는데 개인적으로는 묵직한 느낌을 좋아해서 이 부분이 많이 아쉽다. 그립감은 나쁘진 않지만 그리 좋지도 않다. 

 

 

 

 

독일 슈미츠사의 것이라는 펜촉은 딱딱한 느낌이다. 아직 길들여지지 않아 쉽게 단정하긴 힘들지만 버터 필감이라 부르는 부드러움을 좋아하는 사람들과는 안맞을 듯 하다. 그래도 끊김은 없고 EF닙 답게 잉크양이 균일하고 가늘게 써져서  적응되면 꽤 괜찮을 것 같다. 라미 사파리 시리즈보다 그립감은 떨어지지만 써지는 느낌은 더 나은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