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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경동 은안재에서.
카페는 뭐하러 가냐고 그러시더니
가보고는 제일 좋아하시던 어머니.
가끔 이런 곳도 모시고 가야겠다.
진양호 전망대 가던 길.
북경장에 저녁 먹으러 가서 시킨 연태고량주.
나는 운전해야해서 향만 맡았다.
깐풍새우.
나는 매워서 많이 못먹었지만 새우는 정말 실하더라.
역시 중식요리의 정석은 탕수육.
오랜만에 왔다고 사장님께서 폭풍 만두 서비스.
북경장 만두는 참 맛있다.
마무리는 삼선짬뽕.
미국 나가있던 형이 귀국해서 오랜만에 모인 우리가족.
어린 시절 우리 집의 유일한 외식 장소였던 북경장에서 한컷.
시간은 참 무심하게 흘러만 가지만 이런 추억의 장소들이
아직까지 남아 있어 옛시절을 떠올리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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