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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만두로 찍어본 스냅들.

 

A7R3과 더해진 오이만두의 느낌은

 

예전에 사용했던 니콘 35.4 수동렌즈와 비슷한 것 같다.

 

소니 네이티브 렌즈나 시그마 렌즈와는 다른 약간은 촌스러우면서도 독특한 색감

 

(소니 렌즈와는 완전히 달라서 오이로 찍은 사진은 따로 보정할 프로파일을 만들어야 할 듯),

 

올드 렌즈들에서만 느낄 수 있었던 묘한 부드러움(핀맞은 곳은 쨍하다).

 

그러다가 조리개값을 한스탑 올리면 날카로운 느낌이 나는.

 

(아마 니콘의 58N도 이런 컨셉을 추구하지 않았을까 싶다.)

 

객관적인 성능면에서는 시그마 아트 50.4나 FE50.4의 압도적인 승리.

 

하지만 결과물의 느낌은 단연 오이만두다.

 

캐논의 한방이라는 별명이 무색하지 않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