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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드러지는 벚꽃 아래에서 학급 단체사진을 찍는 것은 이제 연례 행사가 되어버렸다.

 

그동안 근무해온 학교들 중에서 벚꽃이 가장 아름다운 고성중앙고.

 

삼년간의 추억들중 두번째가 또 하나의 프레임으로 남는다.

 

내년에 마지막 사진을 찍을 때쯤

 

우리는 어느 정도의 거리감을 느끼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