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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음식을 그리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가끔 생각날 때가 있습니다.

 

통영에는 동남아 음식 전문점이 없기에

 

그럴때마다 창원이나 부산의 팬아시아에 가곤 했는데

 

솔직히 거리가 거리이니 만큼 자주 가긴 힘들더군요.  

 

마침 진주에 카오라는 식당이 생겼다고 해서

 

팬아시아를 대체할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을 품고 달려가보았습니다.

 

 

 

 

 

 

 

 

 

 

 

팬아시아에서도 즐겨 먹던 칠리크랩.

 

24000원으로 싼편은 아니지만

 

맛은 팬아시아보다 나았습니다.

 

게를 한번 튀겨내서 소스와 함께 볶아낸 덕분에

 

게껍질의 고소한 풍미가 확 살아나더군요.

 

꽤 맛있었습니다.

 

사실 이번에는 푸팟퐁커리를 먹어보려했는데

 

또 익숙한 칠리크랩에 지고 말았습니다.

 

항상 이런식이죠 ㅋㅋㅋ

 

 

 

 

 

 

 

 

 

 

 

게살이 꽤 실합니다.

 

먹고 있자니 다이어트에 대한 고민이 사라지더군요 ㅋ

 

 

 

 

 

 

 

쇠고기 쌀국수.

 

뭐 대단한 맛이라고 하긴 그렇지만

 

그냥 딱 좋은 정도?

 

그렇게 특색있는 맛은 아닙니다.

 

 

 

 

 

 

프라이번.

 

꽃빵 튀김이라고 생각하시면 빠르겠네요.

 

칠리크랩 소스에 찍어먹으면 맛있습니다.

 

스팀번도 있던데 그건 그냥 꽃빵이지 싶어요.

 

 

 

 

 

 

 

 

 

 

 

 

 

 

프라이번만 시켜 먹으려다가 역시 칠리크랩 소스엔 계란 볶음밥이지 싶어

 

시켜보았습니다만.....

 

이 집에서 제일 실망스러웠습니다.

 

계란 볶음밥은 확실히 팬아시아의 것이 낫더군요.

 

결국은 반 이상 남기고 나왔습니다.

 

계란볶음밥이 원래 좀 심심하고 퍽퍽한 맛이지만

 

이 집은 그 정도가 좀 심해요.

 

 

 

자몽모히또입니다.

 

모히또도 이제는 너무 대중화된 음료인지라

 

각 집마다 뭔가 특색있는 맛을 보여주지는 못하네요.

 

평범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칠리크랩과 프라이번의 조합이 이 집에서 최고였지 싶어요.

 

계란볶음밥이 실망스러웠지만

 

나머지는 좋았습니다.

 

아마 동남아 음식 생각나면 창원까지 가지 않고 진주의 카오로 가지 싶네요.

 

사실 진주에 동남아음식 전문점이 생긴 것만으로도 행복한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