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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진주에 출장을 오게되어

모처럼의 혼밥을 즐겼습니다.

원래는 경상대 앞 코멘샤에서 라멘을 먹을까 했는데

미르치과에 들릴 일이 있어 칠암동에 차를 세웠다가

일식카레 전문점이라는 처음보는 간판을 만나 들어가게 되었어요.

오호... 진주에 이런 것도 생겼던가.

신기한 마음에 다이어트 중이라는 것도 잊고 주문을 하였습니다.

제가 시킨건 쇠고기 카레 매운 Lv1. + 닭가라아게 토핑.

이 집은 매운 정도를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데

1단계는 그냥 마일드 하더군요.

일식 카레는 몇년만에 먹어보는건지.

게다가 모교인 남중학교 앞에서 혼자 이걸 먹고 있으니 기분이 묘했습니다 ㅋㅋ

먹는 순간 눈이 돌아갈 정도로 대단한 맛이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으나

확실히 일식카레가 맞아요.

진주에서 이걸 먹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그냥 재밌었습니다.

기회가 되시면 한번 들러보시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생긴지 2년쯤 되었다고 하던데

테이블에 끈적  끈적한 느낌이 있어 조금 그렇긴 했지만

나머지는 괜찮았습니다.

무엇보다 식당 주인분이 건덕이신 것 같아 동질감이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