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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다이어리를 멋지게 써보겠다는 다짐을 합니다만

고등학교 시절 정석을 펴도 항상 집합만 봤듯이

3, 4월이 넘어가면 민망할 정도의 여백이 펼쳐지게 되죠.

와이프가 그러더군요. 제대로 쓰지도 않으면서

왜 연말만 되면 다이어리에 집착하냐구요.

원래 인생이 다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결심을 하고 무너지고 또 결심을 하고 ㅋㅋㅋ

원래 연말엔 새해를 준비하며 다이어리를 하나쯤 장만하는게 살아가는 재미거든요.

그렇다고 돈주고 사기는 아깝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작년부터는 알라딘에서 사은품으로 주는 제품을 애용하고 있습니다.

알라딘 굿즈는 생각보다 퀄리티가 높아서 믿고 사용할 수 있다는게 참 좋죠.

특히 다이어리는 제가 딱 바라는 사이즈, 두께, 재질을 갖추고 있어서

굿즈들 중에서도 가장 만족스러운 제품입니다.

올해 다이어리는 비틀즈 관련 디자인으로 나왔는데

받아보니 역시나 좋더군요.

물론 새해에도 다이어리를 꽉꽉 채워서 쓰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맘에 드는 초록 다이어리를 받아들고 나니

다가올 2017년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만 갑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