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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600mm 영역의 망원 카메라를 갖게 되니

왠지 달아마을에 가보고 싶어 다녀왔다.

비록 일몰각이 애매해서 섬에 걸린 반쪽짜리 오메가만 만났을 뿐이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달아의 그 유명한 일몰을 보니

왠지 마음이 든든해지는 느낌이었다.

통영 달아마을에 일몰을 처음보러 갔을때는

내가 통영에 살게될거라곤 상상도 못했다.

사람 인생이란건 그래서 재밌는듯.

니콘 600mm 장망원 렌즈를 들고 혼자 사진 찍으러 나왔다가

출사코리아 단체 출사팀에 섞여 오메가를 찍고 있던

당시의 내 모습이 생각나 웃음이 났다.

그 시절의 나는 대체 무엇을 찍고 싶었던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