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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일인 줄은 나도 몰랐고 와이프도 몰랐고 ㅋㅋㅋ

 

어머니께서 생일 축하한다는 문자를 보내셔서 그제야 알게됐다.

 

학교 일과가 시작되고 한참 지난 후였기에

 

애들이 아무것도 준비 못하겠지 싶어

 

내 생일이라고 떠벌리고 다녔더니

 

우리반 수업시간에 반 애들이 조촐한 파티를 준비해놨더라.

 

진고를 떠난 후 반 애들이 생일 챙겨준건 처음인듯 ㅋ

 

그러나 다이어트 중이라 애들이 챙겨준 케이크는 먹지 않았고

 

고마워서 와이프 카드로 애들한테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돌렸다.

 

물론 수업하기가 싫어서였겠지만

 

칠판 한가득 생일 축하 메시지를 적어줬던

 

우리반 애들과 1학년 녀석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