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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너무 안듣는다고,
집을 너무 엉망으로 만들어 놓는다고,
화를 그렇게 내고
또 돌아서서 후회를 하고.
감정이 미친년 널뛰기를 하듯....
한없이 품어주고 싶은데
생각대로 되지 않는 이 마음을 어떡해야할까.
누구나 육아 과정에서 겪는 일이겠지만
이런 순간에 느끼는 자괴감은 어쩔 수 없나보다.
할머니 할아버지 한테 사랑만 받다가
주말에는 우리한테 구박만 받는데도
엄마 아빠 밖에 모르는 진진이를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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