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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샀던 사진관련 아이템 중 사진기나 렌즈를 빼고 가장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 것.

 

사실 빌링햄을 들고 다니는 사진가들은 많이 봤지만

 

왜 그 비싼 빌링햄이어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은 해결되지 않더라.

 

사진기자들의 잇아이템인 돔케 시리즈 또한 워낙 좋다는 소리를 많이 듣고

 

사용해봤지만 그리 좋은 가방이었다는 생각은 안들었기에 빌링햄도 그렇겠거니 하고 있었다.

 

사실 이 가방을 구입하게된 가장 큰 동기도 존경하는 권태균 선생님의 가방이 빌링햄이었다는 것일뿐

 

가방의 기능이나 모양에 끌렸던 건 아니었다.  

 

하지만 실제로 사용해본 이 녀석은30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에 걸맞는 존재감과 편의성을 보여주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가방을 맬 때 느껴지는 안정감.

 

흘러내리지 않고 착 달라붙는 그 느낌이 너무 편안하다.

 

카메라 가방이든 뭐든 우선 가방이라면 이 느낌에 충실해야한다고 본다.

 

(빌링햄 하들리프로에서만 이 느낌을 받음. 다른 빌링햄 모델은 솔직히 착 감기는 느낌은 별로 없었음.)

 

Dslr의 경우는 렌즈를 마운트하고 수납하기엔 애매하므로

 

라이카나 미러리스를 쓰는 사람들에게 강추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