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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애정하는 프로그램인 수요미식회를 보다가
생각이나서 올려보는 2년 지난 부자피자 방문기.
개인적으로 서울 쪽 맛집에 대한 신뢰도는 바닥을 치고 있는지라
부자피자를 갈때도 긴가민가 했지만
마르게리따와 클라시카 피자를 시켜서 먹을때 든 생각은 대체 이걸 왜? 였다.
이 집 피자를 먹기 위해 한시간 가까이 줄을 섰었고
그 시간 동안 맛있으니까 이렇게 기다리는 거겠지라는 기대도 했는데
그런 두근거림을 완전히 박살내주는 맛이었다.
내 미각이 천박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경상도 표현으로
니 맛도 내 맛도 아닌 그런....
마르게리따는 그렇다치고 클라시카는 위에 야채가 한가들 올려져서 나오는데
먹기는 또 왜 그리 불편한건지.
맛이 없으면 먹기나 편하든가 ㅠ_ㅠ
외식에서 건강을 찾는건 어불성설이라 믿기에
그 음식이 몸에 좋은지 나쁜지는 따지지 않는다.
그저 한끼 즐겁게 먹을 수 있으면 되는거다.
하지만 부자피자는 내가 생각하는 기준에 한참이나 모자라는 집이었다.
피자도우가 너무 타있어서 쫀득한 맛을 느낄만한 마음의 여유도 없었고.
대체 이걸 왜 그 오랜시간 기다려서 먹는건지 이해할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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