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리스카메라 갤럭시NX를 말하다 - 총평 및 마무리

 

 

 

리뷰용 갤럭시NX 수령하러 서울갔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달이 지났습니다. 매주 리뷰쓰느라 주말밤을 하얗게 지샜던 기억도 이젠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이번 리뷰는 마지막 총평입니다.

 

이미 앞선 리뷰에서 보여드릴 중요한 기능들에 대해서 다 설명드렸기에 그 부분을 다시 끌어와서 말씀드릴 필요는 없을 것 같고

 

한달동안 갤럭시NX를 사용하면서 느낀 부분들을 간략하게 전해드리며 리뷰를 마칠까 합니다.

 

 

1.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와 NX 시스템의 결합

 

일단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성공적인 조합이었습니다.

 

NX의 우수한 화질 및 카메라로서의 기본적인 성능에 안드로이드의 재미까지 결합되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냈다고 생각되네요.

 

아직 갤럭시NX의 보급이 그리 많이 이뤄지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접해보진 못하셨겠지만

 

이 카메라는 확실히 한번쯤 사용해볼만한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조합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가진 분도 많으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카메라는 카메라로서의 기능에 충실해야 한다고 보시는 분들은 삼성카메라가

 

카메라 외적인 부가 기능에 신경쓰기보다는 좀더 나은 센서, 좀더 나은 만듦새, 좀더 나은 광학적 성능의 렌즈에

 

집중해주길 바라실테니까요.

 

하지만 카메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한다는 부분에서 이런 시도는 상당히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카메라에 기본 메모리 탑재, 클라우드시스템과의 직접 연결을 통한 자동 백업 시스템은

 

제 관점에서는 상당히 유용한 부분이었거든요.

 

소소하게는 날씨 체크부터 출사지 정보까지 직접 검색할 수 있다는 것은 꽤 편리한 점이었습니다.

 

물론 이 때문에 가격이 너무 상승해버린 부분은 갤럭시NX로의 접근에 큰 장벽이 되어버렸지만요.

 

처음에 걱정했던 카메라 반응 속도 부분과 밧데리는 큰 불편함을 느끼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안드로이드와 NX시스템을 우격다짐으로 붙여놓은게 아니라 나름 최적화한 상태에서 결합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2. 그립감을 충분히 살린 디자인, 많이 편리했던 클릭 다이얼.

 

사실 아름다움이라는 부분에서는 NX300이 좀더 우월하다고 봅니다만 사진찍기 편리한 디자인을 말한다고 하면

 

갤럭시 NX 쪽에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그립감이 정말 좋았거든요.

 

사진찍으면서 이부분 때문에 불편함을 느낀적이 없습니다. 그동안 많은 미러리스들을 경험해보았지만

 

갤럭시 NX만큼 편했던 카메라는 없었네요.

 

그리고 이 카메라에 적용된 클릭 다이얼은 풀터치 환경에서도 충분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었습니다.

 

다이얼 하나로 조리개값, 셔터스피드, 감도까지 모두 설정할 수 있어 굳이 터치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게

 

스냅에서는 얼마나 큰 도움이 되었는지 모릅니다.

 

 

 

3. 관건은 업데이트와 다양한 종류의 렌즈군, 악세사리

 

사실 안드로이드 체제와의 결합은 카메라를 트렌드에 더욱 민감하게 만들었습니다.

 

디지털 시대의 기기들은 스펙에 무척이나 민감합니다.

 

갤럭시 NX는 이런 민감한 기기 두개가 결합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디지털 카메라와 스마트폰이죠.

 

이런 이유로 단순히 카메라 기능에 대한 업데이트 뿐만 아니라 젤리빈 이후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 대한 지속적인 업데이트 또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아주 중요한 부분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삼성 NX시리즈는 아직 다른 메이저 회사들에 비해

 

렌즈군과 악세사리류를 좀더 확충해야 함은 어쩔 수 없는 사실입니다.

 

카메라의 새로운 길을 모색함과 더불어 일반적으로 카메라에 요구되는 대부분을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렌즈군, 악세사리 군이 더욱더 확충되어 간다면 갤럭시 NX뿐만 아니라 NX 시스템 전체의 미래가 무척 탄탄해질거라고 믿습니다.

 

 

 

 

총평

 

이러나 저러나 결과적으로 말씀드릴 부분은 그렇습니다.

 

갤럭시NX의 카메라로서의 기능은 제가 의도한 사진을 찍는데 큰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저는 다큐멘터리 사진가로서 학교의 역사를 기록하는데 집중하고 있으며

 

그 작업을 하는데 있어 갤럭시 NX는 충분한 역량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안드로이드와의 결합은 찍은 사진을 학생들과 좀 더 쉽게 공유하고

 

그들에게 한발짝 더 나아가는데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물론 사진을 찍으며 닥칠 여러 극한 상황에서의 문제야 DSLR카메라에 비해 아직 모자라는 부분이 많겠지만

 

일상과 여행, 그리고 일반적인 작업 환경에서의 사진 촬영에는 더할나위없이 만족스런 결과물을 만들어주었습니다.

 

갤럭시 NX는 카메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새로운 실험, 새로운 경험이었고

 

이러한 삼성의 시도가 계속 이어지기를 삼성카메라 유저 중의 한명으로서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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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지난번에 올렸던 사진들과 중복이 되는게 많아서요^^

 

블로그 이웃분들은 그냥 가볍게 읽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