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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관심을 가지는 만큼 보인다고 했던가?
백두산 트레킹 참가를 신청한 이후 원래 전혀 관심 없었던
등산화에 눈길이 가기 시작했다.
시내에 나갈 때도 전혀 신경쓰지 않았던
라푸마나 트렉스타 같은 등산용품점이 눈에 보이기 시작하더니만
결국 오늘 등산화를 한켤레 사고 말았다.
(뭐 어차피 10시간 산행하려면 하나 필요한 거였으니까)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봐놨던 건
트렉스타에서 나온 미라클 고어텍스~
이전까지는 경등산화가 뭔지 트레일 러닝화가 뭔지 전혀 몰랐는데
등산화도 참 여러 종류가 있다는 걸 오늘에서야 알았다.

2년전 천왕봉에 오를때 현준이 형이 등산화 사자고
그리 말해도 눈도 깜짝 안하고 운동화 신은채 올랐었는데
등산화를 사서 책상 옆에 놔두고 보니 참 신기하기만 하다.

이왕 등산화를 산거 앞으로는 등산갈 기회를 자주 만들어봐야겠다.

덧. 그러고보니 생각나는 건 2005년에 사놓고 한번밖에 쥐어보지 않은
내 테니스 라켓ㅠ_ㅠ 그때도 분명 테니스의 왕자가 되어야지 하는
생각을 했던 것 같은데.... 설마 이 등산화도 같은 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