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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마침내 코로나 - 한여름 뒤늦은 코로나 투병일지 마스크 잘쓰고 다니다가 다들 안쓰는 것 같길래 벗었는데 바로 코로나에 걸려버렸다. 지난 3년간 코로나 잘 피해다닐 수 있었던건 백신도 슈퍼항체도 아닌 마스크 덕분이었다.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는 추세라는데 마스크 잘쓰고 다녀야겠다. 예전만큼 위중한 병은 아니라곤 하지만 안걸리는게 좋다는건 진리니까. 첫날 아침에 일어났을때부터 목이 잠기고 칼칼한 느낌, 다른 곳은 이상이 없어 선풍기 틀어놓고 자서 그런가보다 했다. 판콜 챙겨먹고 외출해서 점심도 잘먹고 왔다. 오후부터 몸이 쳐지는 것이 느껴져서 끝방에 홀로 누워서 시간을 보냈다. 두통이 생기길래 독감인가 싶어 가족들에게 가까이 오지 말라고 한 후 타이레놀 한알 먹고 일찍 잠에 들었는데 죽을만큼 아프다고 하긴 그렇지만 꽤 힘든 근육통과 뼈마디 쑤심, 사지에 힘.. 더보기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앵카반다찌 배달, 코로나에 레몬, 죠니워커 블랙 집 근처 앵카반다찌의 가성비가 좋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직접 가긴 좀 그래서 큰 기대없이 3만원짜리 포장 반다찌를 시켜봤다. 그런데 이게 듣던 것 보다 더 괜찮았다. 스티로폼 도시락 여러개에 나눠져 배달된 걸 큰 접시에 옮겨 담았더니 보기도 먹기도 좋은 해물플래터 한상 차림이 된 것. 해산물의 선도도 다 좋아 맛있다를 연발하며 먹었던 것 같다(특히 성게, 쓴맛과 비린맛 전혀 없이 달았다.). 사실 통영에 살면서 해산물이 싸고 좋다는 생각 별로 안했었는데 이 집 포장 반다찌를 경험하며 처음 느꼈다. 일반 캐주얼 초밥집 정도의 맛을 보여주는 초밥. 통영에 있는 모 회전초밥집과 비교하면 천상의 맛이다. 참크래커 위에 참치 샐러드 올려 카나페로 먹으니 그것도 나름 좋았다. 이게 직접 만들려면 귀찮고 많이 먹기도 .. 더보기
코로나 시국을 넘기기 위해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코로나 아이스박스 세트 구입 코로나 시국 견뎌내기 위해서는 술이라도 마셔야겠기에 코로나 12병 아이스박스 패키지를 구입했다. 이걸 들고 밖으로 나가는 일은 없겠지만 그냥 박스가 예뻐보여서 살 수 밖에 없었다. (철제 외장인 이 아이스박스는 디자인과 마감이 생각보다 좋다. 아이스박스로서의 기능은 활용안해봐서 잘 모르겠다.) 냉장고에 한가득 들어차있는 코로나 병을 보니 마음이 포근해진다. 더보기
코로나 한병 아침에 집앞 편의점에 갔다가 코로나 맥주 한병을 집어 왔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이 시점에 코로나 맥주를 마시는게 유행이라는 포스팅을 보고. 어찌보면 병맛인데 또 어찌보면 위기감 넘치는 시기를 위트있게 넘기려는 몸부림 같기도 해서. 시간이 많이 지나고 나서 우리는 이 시기를 어떻게 기억하게 될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