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28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늘의 길냥이 - 만냥이는 어디로 갔을까? 만냥이를 만나지 못한지 이틀째. 출근길과 퇴근길에 녀석의 영역에 찾아가봤지만 만날 수 없었다. 날도 추워지는데 어딜 돌아다니고 있는건지. 내일은 꼭 만날 수 있기를. 더보기 오늘의 길냥이 - 귀염뽀작하는 도천동 골목 소년 길냥이들 따듯한 햇살을 받으며 꾸벅꾸벅 졸다가 사진찍는 나를 발견하고 깜짝 놀라는 소년냥이들. 이 녀석들 덕분에 학교 생활이 즐거워지고 있다. 더보기 붉은 대지 위로 푸른 달이 뜨던 아침 아침 교문 지도를 하다가 눈에 들어온 달을 이런 프레임 속에 넣으면서 무표정하게, 아니 뭔가 화가난 듯한 표정으로 등교하는 학생들이 이런 순간의 작은 경이를 느낄 수 있게 해준다면 그들의 삶도 나의 그것도 좀 더 풍요로워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전혀 현실적이지 못한 생각을 했다. 하지만 그 순간의 아름다움을 인지한건 나뿐이었기에 40대 중반으로 향하면서도 꿈만 꾸고 사는 나와 20대에 미치지 못한 나이에도 지나치게 현실적인 생각만 하는 그들 사이의 괴리감은 더 커질 수 밖에 없는 것이겠지. 언젠가 인성부장을 그만두고 마음이 통하는 아이들을 몇명이라도 만나게 된다면 내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나눠주고 싶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