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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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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길냥이 - 시도냥이는 무슨 생각을 하는걸까? 집에 들어가던 길에 만난 시도냥이. 사실은 차타고 가다가 차도에 위험하게 앉아 있는 걸 발견하고 돌아와서 인도로 올려놨다.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 아련한 눈빛으로 한곳을 바라보던 녀석. 무슨 사연이 있는걸까?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걸까?
오늘의 길냥이 - 오랜만에 만난 사시냥이 만냥이의 단짝이었던 사시냥이. 만냥이가 고양이 별로 떠난 뒤에 이 녀석도 안 보여서 안 좋은 일을 당했거니 했는데 다른 곳으로 옮겨서 잘 지내고 있었다. 전에는 못 먹어서 삐쩍 마른 게 볼품이 없었는데 그동안 살도 좀 오르고 많이 예뻐졌더라. 터를 옮기고 나서 사는 게 좀 나아진 듯. 나를 알아보는 듯 잠시 쳐다보다가 화단으로 사라졌다. 만냥이가 그렇게 되고 나서 마음이 너무 안 좋았는데 친구였던 사시냥이라도 잘 사는 걸 보니 그나마 다행이다 싶었다.
오늘의 길냥이 - 눈병을 극복한 아슬란과 조금 더 다가와 준 새침룩이 지난주에 만났을 때 눈병에 걸려서 안스러웠던 아슬란. 오늘 보니 멀쩡해져 있었다. 밥 챙겨주시는 캣그랜파께서 항생제를 섞어 먹여서 나았다고 말씀해주셨다ㅜ_ㅜ 우리 동네 오뜨도 그렇게 했으면 나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미안한 마음이.... 오랜만에 만난 아슬란 형제 새침룩이. 새침한 얼룩이라서 그렇게 부르고 있다 ㅋ 다시 한번 말하지만 나의 명명법은 아주 직관적이다. 사람만 보면 도망가기 바쁜 녀석인데 오늘은 왠일로 다가와서 츄르도 하나 먹고 가더라. 먹을 거 줬다고 아련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녀석. 올해는 좀 친해질 수 있을지.
오늘의 길냥이 - 눈병 걸린 아슬란 한달만에 만난 아슬란. 겨울이 힘들었는지 기운도 없어보이고 눈병도 걸려 엉망이었다. 그렇게 좋아하던 츄르도 겨우 먹는걸 보니 마음이 아팠다. 발만 동동 구를 뿐 어떤 것도 해줄 수 없는 상황이 안타깝기만 하다.
오늘의 길냥이 - 묘력이 떨어지는 나날 요며칠동안 길냥이를 못만났더니 묘력이 떨어지고 있다. 손이 떨릴 정도로 심각한 금단증상.... 고양이를 보고 싶어 안달이 나는구나. 내일은 무슨 일이 있어도 길냥이 만나러 나가봐야겠다.
오늘의 길냥이 - 아슬란 식빵 오늘도 귀여운 아슬란.
오늘의 길냥이 - 왕의 귀환, 아슬란 며칠간 안보여서 걱정했는데 무사히 돌아온 아슬란. 동네 할머니 말씀으로는 먹을게 없어서 마을 뒷산을 배회하고 다녔단다.ㅠ_ㅠ(근데 그런 것 치고는 꽤 실하게 살이 쪘던데....) 오랜만에 만났다고 츄르 두개 주니 학교 앞까지 따라와서 집에 데려올 뻔 했네.
오늘의 길냥이 - 돌아온 탕자 오뜨, 결막염 걸린 채로 복귀 한진로즈힐 207동 사람들의 한몸에 받고 있던 오드아이 고양이 오뜨. 몇주 동안 안보여서 걱정을 했는데 충격적인 모습으로 돌아와 사람들을 마음 아프게 했다. 몇주 동안 대체 어디서 무슨 고생을 하다가 온건지 눈에 결막염이 엄청 심하게 걸린 상태였다. 처음보고는 눈 한쪽을 잃어버린 줄 알았을 정도. 빨리 병원에 데리고 가야할텐데 잡히질 않아서 모두들 발만 동동 구르는 상태. 더 늦기전에 치료를 해야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