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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ht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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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겐 니콘 ZF보다 더 예쁜 A7CR 진심 너무 예쁘고 좋다. 군더더기가 전혀 없는 직사각형의 디자인. 정말 취향저격의 외관이다. 니콘에서 나온 ZF도 좋지만, A7R5를 살 수도 있었지만 내게 딱 맞는 스타일은 A7C계열. 렌즈를 마운트한 상태에서 가방에 쏙 넣었다 뺄 수 있는건 너무 큰 장점이다. 이 크기에 이 정도의 AF와 화질이라니 너무 좋은 시절이 아닌가. 아마 이 카메라의 후속기가 나올때까진 계속 사용하지 싶다.
모멘트 시네 필터(Moment cine filter) 강렬한 빨강 포인트 필터로서의 성능은 잘모르겠고 예쁘다.
나의 새로운 AT필드 갤럭시 버즈2 마음이 힘든 무렵이라 주변으로부터 스스로를 고립시키는 중. 아무 것도 보지 않고, 듣지 않으며, 말하지 않으려하는데 그 중에 제일 힘든게 듣지 않는 것이었다. 보지 않는 것과 말하지 않는 것은 내 의지로 제어가 가능한데 들려오는 소리는 막을 수가 없더라. 결국 갤럭시 폴드4에 에어팟(맥북에어 사면서 사은품으로 받았던 것)의 힘을 빌려 근근히 버텨나가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배터리 충전이 안되서 새 블루투스 이어폰을 알아보게 됐다. 삼성폰엔 삼성 제품이지 싶었고 노이즈 캔슬링과 방수 성능은 내게 별 의미가 없기에 프로까진 가지 않고 버즈 2로 구입했다. 페어링해서 사용해보니 에어팟을 사용할 때보다 편하다. (잡스보다 재용씨가 가까운 천상 한국 아재.) 워낙 막귀라서 음질을 논할 수준은 안되고 그저 필요할..
A7CR 빨강머리앤 한정판과 틸다 케이지 소니의 최신 고화소 미러리스 카메라 A7CR 빨강머리앤 한정판(사실은 그냥 스티커 붙인 것). A7CR은 A7R5의 컴팩트 버젼이다. 동일한 센서와 AF 성능을 가지고 있지만 셔터스피드, 동영상 등에서 다운그레이드되어 있다. 2년전 A7C를 너무 즐겁게 사용해서 고화소 버젼이 나오면 바로 갈아탈거라고 생각했었다. A1을 사용하다보니 성능 역체감이 있긴 하지만 내 촬영스타일로는 큰 불편이 없어 메인 카메라로 활용하게 될 것 같다. 나이가 들수록 작고 가벼운 카메라를 찾게 되는 것 같다. 후면 LCD창을 보다는 뷰파인더를 통해 촬영하는게 더 편한 구식 사진가인데 날이 갈수록 노안이 심해지고 있어 이 녀석의 작고 불편한 뷰파인더를 언제까지 감내해낼 수 있을 지는 모르겠다. 시도 보정을 하고 며칠 사용하다보니 ..
코토부키야 아티스트 서포트 아이템( Artist support item) 올해 초에 예약해뒀던 아티스트 서포트 아이템이 연말이 다되어서야 도착했다. 초보 그림쟁이들이 가장 그리기 어려워하는 부분이 손일텐데 아 제품은 그런 어려움 해결하고 그들에게 충분한 레퍼런스를 제공해주기 위해 만들어진 정교하고 아름다운 모형이다. 나는 그림을 위해서가 아니라 생각해둔 촬영 컨셉에 이보다 더 적절한 손 모형이 없었기 때문에 구매했지만. 빌드퀄리티는 매우 만족스럽고 구현되는 동작 역시 대단하다. 물론 진짜 인간의 손 같은 유연함은 부족하지만 여태까지 나왔던 비슷한 목적의 제품들 중에서는 가장 완벽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제품을 사면 꼭 해보는.... 인간의 본능이랄까. 동봉된 받침 또한 두꺼운 아크릴 소재로 매우 고급스럽다. 실용성을 떠나 하나의 오브제로서도 충분한 아름다움을 보여준..
A7CR 첫 느낌 지난주 화요일쯤에 도착했을텐데 계속 병원에 쳐박혀 있다보니 일주일 넘게 방치해뒀다가 이제서야 개봉해 사진 몇컷을 찍어봤다. (빨리 써보고 싶어서 중간에 주문도 한차례 변경했었는데 그게 다 무슨 소용이었던가.....) A7R4와 같은 센서를 쓴 A7R5의 마이너 버젼임에도 색감이 A7R4나 A1과는 다르다. 보정이 먹히는 감각도 다르고. 묘하게 좋은 방향으로 바뀐듯. A1 쓰다가 A7CR을 쓰니 뷰파인더 등에서 역체감이 심하긴 하지만 무게와 크기가 단점을 상쇄해준다. 노안만 오지 않았으면 더 즐겁게 사용할 수 있었을텐데.
파버카스텔 만년필 온도르 F닙 애용하던 만년필이 사망하셔서 닙이 동일한 온도르를 구매했다. (고성중앙고에서 졸업시킨 제자가 선물했던걸 통영여고 제자가 망가뜨렸다. 이 학교, 역시 나랑 상성이 최악인 곳일지도.) 육각형의 나무 배럴이 너무 맘에 들어 예전부터 갖고 싶었던 제품인데 전에 쓰던 이모션과 닙이 같은 걸 굳이 살 필요가 있겠나 싶어 미뤄뒀던 터였다. 길이 덜 들어서인지 이모션에 비해 잉크 흐름이 일정하지 않고 같은 F닙임에도 조금 더 굵게 써지긴 하지만 익숙한 필기감이라 나쁘진 않았다. 파지면의 금속 부분이 오목하게 디자인되어 있어 손가락을 편하게 해 주기에 글을 오래 쓰도 피로도가 덜하다. 나름 인체공학적 디자인인 듯 이모션에 비해 잡는 느낌은 더 낫다. 무난하게 맘에 들지만 굳이 아쉬운 점을 들자면 만년필 캡이 스크류가 아..
오덴세 레고트 텀블러 가방에 넣고 다닐 적당한 크기에 밀폐력 좋은 텀블러가 필요했는데 딱 좋은게 나타났다. 400ml 용량에 믿을만한 밀폐력, 예쁜 디자인과 훌륭한 마감. 요즘 텀블러 가격도 미쳐가던데 이정도면 가성비 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