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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ht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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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미 153ID 만년필 마룬 컬러 모나미에서 새로운 만년필이 출시됐다. 153ID 볼펜의 디자인을 만년필로 옮긴 형태. 만년필 본체와 동일한 색의 틴케이스에 카트리지 두개, 컨버터(컨버터는 국제 규격이라 호환가능)와 함께 들어있다. 마룬 컬러는 약간의 펄이 들어간 버건디 느낌인데 무난한 걸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네이비가 더 어울릴 것 같다(두 색깔 중에 마지막까지 고민하다 마룬을 선택했는데 후회하고 있다.) 메탈소재이지만 대단히 가볍다. 뚜껑 부분을 제외하면 무게감이 크게 느껴지지 않는데 개인적으로는 묵직한 느낌을 좋아해서 이 부분이 많이 아쉽다. 그립감은 나쁘진 않지만 그리 좋지도 않다. 독일 슈미츠사의 것이라는 펜촉은 딱딱한 느낌이다. 아직 길들여지지 않아 쉽게 단정하긴 힘들지만 버터 필감이라 부르는 부드러움을 좋아하는 사람들과는 안맞..
스타워즈 덕후를 위한 막걸리, 스톰탁주 넨드로이드 스톰트루퍼들과 함께 인증샷. 여보시오 주인장. 어찌하여 졸개 막걸리를 먼저 만들었소? 다스베이더 흑막걸리도 만들어주면 큰 일은 생기지 않을거요. 요즘 잘팔린다는 완미족발에서 보쌈세트 시켜서 먹음. 가족 세명이서 보쌈 중짜 하나를 제대로 못먹어내다니. 토토로 미노야끼에 따라서 한잔. 익사 직전의 토토를 구하기 위해 단숨에 완샷. 스톰탁주 6도. 특이한 병모양을 제외하면 그냥 평범한 막걸리맛. 6도라서 술마시는 느낌도 안들정도 17도 짜리를 사는게 더 나을듯. 재미로 한번 먹어볼만은 하지만 맛으로만 따지면 구태여 이 가격주고 먹을 필요는 없... 나는 스타워즈 라이트덕후라 좋았지만.
타블렛 교체 - 신티크13HD에서 휴이온 캄바스 22플러스로 8년간 신티크13HD를 사용했다. 아직 쓰는데 지장은 없지만 화면 영역이 워낙 좁아서 드로잉툴 인터페이스는 다른 모니터에 띄워놓고 그림만 신티크에서 작업하니 많이 불편했었다. 필압표현력과 색감 등에서 아직 와콤에 비해 떨어진다는 휴이온의 캄바스22 플러스로 기변 했는데 사용했던게 화면 좁은 구버전 신티크다 보니 넓은 화면의 나름 최신기종 타블렛은 단점없이 장점만 느껴졌다. 무엇보다 작업용 액정타블렛의 가장 중요한 스펙은 화면 넓이라는 걸 확실히 깨달았다. 13인치는 너무 좁아서 작업하는게 버거웠는데 22인치는 실제 체감 화면 크기가 3배에 가까이 커져서 화면에 포토샵이나 클립스튜디오를 풀화면으로 띄워놓고 사용해도 불편함이 없다. 와콤의 신티크 22나 24 프로모델은 더 엄청날지 모르겠지만 타블렛에 그 정..
카렌다쉬 2023 블러썸 에디션 까렌다쉬 필기구를 좋아하진 않지만 벚꽃 피는 계절에 이 색깔은 못참지.
아그네스마틴 디자인스튜디오 타이거우드 황동 만년필 아그네스마틴 디자인스튜디오의 타이거우드 만년필. 립스틱 정도의 크기가 휴대성이 정말 좋다. 심플한 디자인에 타이거우드와 황동소재의 조합이 잘 맞아 떨어진다. 단점은 배럴이 워낙 짧아서 리필용 잉크 카트리지만 사용할 수 있다는 것. 선은 좀 두껍게 나오는편이지만 필기감도 매우 만족스럽다. 서명용으로 들고다니는 것도 추천할만하다. 아그네스마틴스튜디오의 만년필은 디자인이 참 아름답다. 황동과 흑단목으로 만든 만년필도 하나 갖고 있는데 이 또한 필기감이 좋아 요즘 애용중이다. 처음에는 글쓰다 한번씩 끊길때가 있어 아쉬웠는데 길이 들고나니 부드럽게 잘 써진다. 클립없이 완만한 타원형으로 만들어진 부드러운 디자인도 정말 좋다. 무엇보다 토끼해에 토끼가 새겨진 펜으로 글을 쓰고 있으면 어디선가 복이 깡총 뛰어 들어올..
지아애체 - 마이오치루 하치스 : 흩날리는 연꽃 ver.3 국산 안경브랜드 지아애체 마이오치루 하치스 : 흩날리는 연꽃 ver.3. T-titanium을 사용해서 가볍고 강도가 좋다고 하는데 실제로 써보니 무게가 전혀 거슬리지 않을 정도이고 완만한 곡선이 진 다리 부분이 옆머리를 누르지 않아 오래써도 편하다. 한국인의 얼굴형을 고려해서 브릿지 사이즈를 결정했다는데 작지 않은 내 머리에도 부담없이 맞는걸보니 우리나라 사람들 중 다수가 대두인건가 ㅎ 안경알프레임과 일체인 코받침과 안경발 끝의 바늘귀같은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알리에서 거의 비슷한 염가 제품을 샀던 적이 있는데 실착 만족도에서는 딱 가격만큼의 차이를 보여준다.
볼파스엔젤맨 크래프트 테이스팅 패키지 + 시음결과 포켓 CU로 예약받는다는 정보를 듣고 일주일전 자정에 맞춰 접속해 주문했던 볼파스엔젤맨 크래프트 테이스팅 패키지. 한번에 성공해서 경쟁자가 많은 줄도 몰랐는데 유작가님은 몇번이나 실패하셨다고 ㅜ_ㅜ NEIPA와 호피라거는 전에 맛을 봤지만 망고 페일에일과 라즈베리포터는 이 패키지가 아니면 구하기 힘들지도 모른다고 해서 꼭 구하고 싶었다. 4종류의 맥주를 2캔씩 총 8캔을 주는 것이니(사진에는 4캔만 찍었지만 실제로는 8캔임.) 편의점 4캔 11000원 기준으로 따져도 22000원이면 테이스팅 글래스 세트는 사은품인 셈이다. 지난번에 판매했던 테이스팅 글래스의 나무 플레이트는 집성목이었는데 이번에는 소나무로 바꿔 좀 더 고급 스러워진게 맞는데.... QC가 엉망인듯 나는 흠집 많은 제품이 당첨..... 며..
갤럭시 Z폴드4 S펜 수납 힌지 보호 케이스 베루스 테라가드 얼티메이트 고 10만 원이라는 거금을 주고 샀던 슈피겐 케이스가 구매한 지 한 달만에 파손 돼버려서 (충격을 준 게 아니라 그냥 구조 결함으로 부서짐. 비싼 케이스를 그 수준으로 만들어 놓고 AS도 불가.) 베루스 테라가드 얼티메이트 고를 새로 구입했다(이건 그나마 할인받아서 4만 원대). Z폴드 시리즈는 구조상 폰디자인도 예쁘게 나오기 힘들지만 케이스 또한 절망스러운 외양을 가진 것들만 존재하기에 사용자는 아재라는 불명예를 기꺼이 받아들여야 한다. 이 케이스를 끼우는 순간 핸드폰다운 그립감은 완전히 사라지고 무전기를 들고 다니는 듯한 착각을 하게 될 것이다. 겨울에는 점퍼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 되지만 여름에는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 꽤나 불편할 듯. 베루스의 폴드 시리즈 케이스는 힌지 보호 부분이 자석을 이용한 개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