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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travagance hobby/In vino veritas

진주 통영 위스키 익스프레스 : 남강슈퍼에서 브론즈실까지 진주 남강슈퍼의 정기휴일은 매주 수요일, 내가 진주 넘어가는 날도 거의 수요일. 그래서 지난 2월 이후 장장 4개월만에야 그 자리에 다시 앉는데 성공했다. 글렌알라키 10CS를 마셔보고 싶었는데 예상대로 품절. 그래서 오반 14로. 무난했던 한잔. 라프로익이야 뭐 말할 필요도 없지. 이 피트향은 다른 위스키들의 풍미를 무력화시키므로 마지막 잔으로 고르는게 좋다. 남강슈퍼에는 맥캘란12 셰리캐스크가 품절이라 아쉬웠는데 브론즈실버에는 있어서 다행이었다. 맥캘란12 셰리캐스크와 올드패션드. 첫맛은 별로였지만 에어링이 좀 되고 나니 달달한 맛과 향이 폭발했다. 위스키는 분위기로 마시는 술, 황금빛 액체를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평온해진다. 추가로 시킨 얼그레이하이볼은 내 취향에는 별로.... 브론즈실버가 .. 더보기
조니워커 블랙라벨 셰리피니쉬 롯데마트에 장 보러 갔는데 신상이라는 조니워커 블랙라벨 셰리피니쉬가 있어서 가져왔다. 블랙라벨 라인 세 종류를 조금씩 따라놓고 비교해보니 차이가 확실히 느껴져서 재밌었다. 뜯어서 바로 향을 맛으니 알콜 냄새가 확 올라와서 다른 걸 느끼기가 힘들었는데 에어링이 좀 되고 나니 바닐라가 훅 치고 나왔다(위스키 유튜브들 리뷰하는거 보면 과일이니 견과류니 하는 얘길 하던데 솔직히 난 위스키에서 그런 향을 못느끼겠더라. 일생동안 견과류향과 과일향을 신경써서 맡아본 적도 없는데 다른 것에서 그런 향을 어떻게 느끼겠는가? 그들이 자주 말하는 서양배는 구경해본 적도 없다 ㅋ 미각도 후각도 모두 너무 천한 나는 그냥 좋고 나쁨만 구분할 뿐이다.). 셋 중에 단맛이 가장 강하다. 블랙 특유의 스모키도 남아 있고. 물론 스모.. 더보기
다시 돌아온 수국의 계절 수국의 계절이 다시 돌아왔지만 실물은 볼 틈이 없어 수국이 그려진 글라스에 하이볼이나 말아서 마시고 있다. 더보기
난 늘 술이야~ 죠니워커 더블블랙 이번주는 죠니워커 더블블랙, 그냥 블랙라벨보다 조금 더 진한 피트향과 맛. 너무 좋다. 돌고 돌아 죠니워커 블랙이라는데 진짜 블렌디드 위스키의 명작인 것 같다. 5만원 한병이면 한달 넘게 마시니 가성비도 나쁘지 않고. 더보기
비오는 날 저녁의 싱글몰트 위스키 글렌모린지 오리지널 바닐라가 강하게 느껴지는 화사한 향, 부드럽고 달달한 맛. 사람들이 추천하는데는 이유가 있는 것 같다. 마셔본 동급 싱글몰트 중에서는 내 취향에 제일 가까운 것 같다. 위스키 입문자들이 호불호없이 좋아할만큼 편안한 맛이라고 하더니. 2010년까지는 인기가 없어 700mm 보틀이 2만 5천원에 판매되고 있었단다(지금은 거의 3-4배 정도 가격이 오른 것). 그 좋은 시절에 나는 이런 세계를 전혀 모르고 살았구나. 더보기
하이랜드 싱글몰트 스카치 위스키 글렌모린지 오리지널 다들 강력 추천하길래 궁금해서 구입. 더보기
알라딘 클라라 슈만 위스키 노징글래스, 오랜만에 잭다니엘 정품 글렌캐런은 아니지만 의외로 퀄리티가 괜찮았던 알라딘 노징글래스. 오랜만의 잭다니엘은 바닐라향이 어찌 그리 강하게 나던지. 더보기
블루보틀+제주맥주=커피골든에일, 가성비 갑 데일리 위스키 죠니워커블랙 제주맥주와 블루보틀의 콜라보로 탄생한 커피골든에일. 더현대 블루보틀매장에 있길래 사와봤는데 맛은 나쁘지 않았지만 이걸 굳이 1만원이나 주고 마셔야하는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죠니워커블랙의 존재는 주머니가 가벼운 위스키 마니아들에게는 커다란 축복인듯. 이 가격에 이런 맛을 내는 위스키가 있다는 것이 참 행복하다. 오늘도 최애 데일리 위스키를 마시며 하루를 마무리 한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