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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Street cat of today

오늘의 길냥이 - 암묘를 추억하며 사리원부대찌개 벤치에서 몸을 돌돌말고 자는 모습이 마치 암모나이트 화석 같아 암묘나이트라고 불렀던 길냥이. 이전에도 길냥이가 보이면 사진을 찍곤 했지만 같은 녀석을 오랜 시간 만나며 정을 나눴던건 암묘가 처음이었다. 이 녀석 먹이려고 처음으로 츄르를 사기도 했고. 사람을 그리 무서워하지도 않았고 사리원 근처에만 가면 볼 수 있었기에 동네 공공재처럼 사랑 받았던 녀석인데 어느날 사라져버렸다.  지금도 사리원 부대찌개 앞을 지날때면 주위를 두리번거리게 만드는 나의 첫 친구 길냥이.  오늘은 갑자기 이녀석이 참 보고 싶다.  오며가며 사진이라도 많이 찍어둔게 다행이다.  앞으로도 길냥이들 사진은 성실하게 찍어둬야지.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아이들이니까.  고양이 활동가님들처럼 적극적으로 그들의 삶에 개입하진 못.. 더보기
오늘의 길냥이 - 궁디 팡팡 중독냥 봄이 궁디 팡팡 준비완료다냥     뭐하냥? 안두드리고?    멀리서 내가 보이면 총총 걸어와 이 자세로 눕는다. 츄르고 뭐고 필요없고 그냥 궁디 팡팡만 바란다.  시도도 다른 사람보다 내가 팡팡 해주는걸 좋아하는걸 보니 이쪽에 재능이 좀 있나보다. 더보기
오늘의 길냥이 - 도남동 (담)벼락이 도남동 투썸플레이스 인근에서 출몰하는 녀석. 볼때마다 저렇게 담벼락에 앉아 있어서 (담)벼락이라고 부르고 있다. 사람이 닿을 수 없는 곳에 앉아 있다고 믿어서인지 가까이가도 도망갈 생각을 안한다. 사진 찍기는 좋은데 맨날 같은 곳에서 같은 포즈를 하고 있어서 찍는 맛이 안.... 더보기
오늘의 길냥이 - 통영고등학교 길냥이 마돈나 통영고등학교에 터를 잡고 살던 고등어를 비롯한 길냥이들은 본관 신축 공사로 인해 근무하셨던 선생님들께 입양되서 떠났지만 새로운 길냥이들이 나타나서 내진보강 공사가 한창인 신관 근처에 정착했다. 그중 한마리가 이 녀석, 선생님들은 코 옆의 점 때문에 마돈나라고 부르는 모양이다. (저 위치의 점이라면 마릴린이나 먼로로 부르는게 맞지 않나 싶지만 고양이 유튜버 하하하의 애묘였던 마릴린과 차별성이 생겼으니 오히려 좋아.) 맨날 쓰레기통 뒤지다 후다닥 도망가는 것만 보다가 멀쩡하게 앉아 있는 모습은 처음 접했는데 의외로 미묘다. 사람을 많이 겁내는것 같진 않지만 쉽게 다가오지는 않는다. 츄르로 길들여봐야겠다. 집에서 못기르는 고양이 학교에서라도! 그나저나 또 한마리의 통고 길냥이 대길이는 대체 어디서 뭘하길래 이.. 더보기
오늘의 길냥이 - 삼월의 길냥이들 도남동 칠암동 봉수골 광복동 광복동 광복동 무전동 더보기
오늘의 길냥이 - 통영고등학교 주변 길냥이들 학기초라 사진기 만질 시간도 없을 정도로 바쁘다. 점심시간 어찌 저찌 틈을 내 20분 정도 학교 주변을 걷다가 만난 길냥이들. 궂은 날씨에도 고양이가 풍년이니 날 좀 풀리면 대박날듯. 기다려다오 도남동 길냥이들아!! 너희의 묘상권을 츄르로 바꿔가거라! 더보기
오늘의 길냥이 - 안녕 턱시도! 처가집 가던 길에 만난 턱시도냥이. 맨날 도망가기 바쁘더니 이날은 왠일인지 가까이 다가가도 아무렇지도 않게 앉아 있더군. 이제 친해질 수 있는걸까? 더보기
오늘의 길냥이 - 지하주차장의 아람이 지하주차장의 아람이. 오랜만에 봤다고 내외하는 녀석. 눈이 땡그래져서 한참을 쳐다보고 있더라. 어쨌든 겨울을 잘버티고 있는 듯하여 다행이다. 만두랑 봄이 뒤를 졸졸 따라다니던 녀석이 두달만에 성묘가 다됐다. 어엿한 프로길냥이가 되어 세상 소풍 잘 즐기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