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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My cartoonish cat

오늘의 길냥이 - 만냥이 걱정 우리집 근처에 사는 내 최애 길냥이인 만냥이가 기운이 없어 보여 걱정이다. 화단 구석에 몸을 웅크리고 누워있길래 다가가서 츄르를 줬더니 보는척 마는척하다가 겨우 핥아먹고 또 누워버리더라 ㅠㅠ 원래도 활동량이 많지는 않았지만 이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어디 아픈건 아닌지. 작년 겨울 동네 길냥이들이 많이 죽어서 안타까웠는데 만냥이마저 잃게 될까 무섭다. 병원에라도 데려가고 싶지만 워낙 경계심이 강해서 잡을 수도 없고 집에 데려올 여건은 안되고. 다른 동네 길냥이 까미는 사람좋은 할머니를 만나서 사랑 받으며 잘 살던데 만냥이도 그랬으면.... 더보기
오늘의 길냥이 - 무전동 한진로즈힐 만냥이 미모 폭발 요즘 동네에 새로 등장한 덩치 큰 길냥이에게 영역을 뺏긴 것인지 원래 있던 곳에서 조금 떨어진 구석 자리에서 자주 보이는 만냥이. 표정이 잘 느껴지지 않는 고양이라 걱정되는 마음이 더 많이 생기나보다. 급소냥이도 사라지고 암묘도 자주 보지 못하는 요즘 내가 최애하는 한진로즈힐 길냥이라 별탈없이 건강했으면 좋겠다. 오래 오래 지켜보면서 츄르 먹이고 싶다. 더보기
오늘의 길냥이 - 츄르는 만냥이를 길들인다 정면에서 보면 입모양이 만화에 나오는 고양이 같아서 만냥이라고 부르고 있는 무전동 한진로즈힐 길냥이. 경계심 레벨은 B 정도라 85mm 망원렌즈 정도만 갖고 가면 꽤 클로즈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전에 츄르를 한번 줬더니 그 뒤로는 경계심이 좀 더 풀어졌었는데 오랜만이라 그런지 낯을 가리는게 느껴졌다. 하지만 이미 츄르 맛을 본 녀석이 유혹을 이길 수 없는 법, 철창 부분에 짜놓으니 슬금 슬금 다가와 눈치를 보며 먹는다. 한진로즈힐 급소냥이가 사라진 이후 내 눈에는 제일 예뻐보이는 녀석이라 정이 많이 간다. 조만간 또 츄르 먹이러 가봐야겠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