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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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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진이의 나날들 - 태하 金 兌 河 강물같이 흐르며 항상 맑고 건강하게 자라길.
방학의 대미를 장식한 랍스터 대게 파티 대게를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더니 장인어른께서 사주셨.... 원래는 부산 기장이나 영덕 쪽으로 달려가려고 했는데 바람도 불고 비도오고 해서 그냥 집 근처에서 먹었네요. 개학을 앞두고 우울한 심정을 달래준 대게와 랍스터 덕분에 다시 출근할 용기를 얻습니다 ㅜ_ㅜ 해산물을 좋아하지 않으면서 갑각류는 왜이리 좋아하는 것인지.
반다이 건프라 PG(퍼펙트그레이드) 건담 엑시아 라이팅 버전 내가 그를 조립해주기 전에 그는 다만 하나의 러너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를 조립해 주었을때 그는 나에게로 와 건담이 되었다. 크리스마스 트리 대용으로 쓰려고 작년 12월에 구입했던 PG 건담 엑시아 라이팅 버전. 체험단이다 뭐다 해서 바쁘다보니 두달 동안 먼지를 쓰고 방치되어 있었다. 내일 개학하고 나면 또 언제 조립할 수 있을지 기약이 없어서 하루를 꼬박 투자해 조립을 완료했다. 건담 마크2 티탄즈 컬러, 유니콘 밴시노른에 이은 내 인생 세번째 PG. 평소 즐겨 만드는 MG나 RG의 조립 시간을 아득히 상회하는 10시간 가량의 조립시간에 질려 PG는 자제해야지 하다가도 실제로 만들어 놓고 보면 이 등급만큼 만족감을 주는 건프라도 없기에 괴로움을 잊고 또 도전하게 되었다. 그래도 PG 엑시아의 경우는..
나의 그대들을 찍다 - 고독스 AD600 + AD200 30후반에 만난 동갑 동지. 다시 만나기 힘들 중한 인연. 딸사랑을 배우고 싶은 셀프메이드맨. 온화한 겉모습과 다른 강인한 내면을 갖춘 봉길리의 남자 통이 크신 누님, 남자들 사이에서 여자가 아닌듯 털털함을 자랑하시면서도 소녀 감성을 품고 계신. 같은 욕도 이 분 입에서 나오면 기분이 나쁘지 않은 상남자. 닮고 싶은 스타일을 갖춘 다원 오너 닥치고 옴므파탈. 이 사진을 찍은지도 벌써 한달이 훌쩍 넘었구나. 오랜만에 다원에서 만난 나의 그대들. 엄청난 사진을 것처럼 고독스 AD600, AD200에 붐스탠드, 뷰티디쉬까지 챙겨가서 겨우 한컷씩만 찍고 술마시기 바빴던 ㅋㅋㅋ 우리에게 보정은 사치니 그냥 원판 그대로 공개합니다.
부산 동백섬 웨스틴조선 호텔 조식 - 카멜리아 부산 웨스틴조선의 카멜리아에는 저녁 먹으러 몇번 가봤는데 조식은 처음이었네요. 호텔 조식이라는게 가격 생각하면 먹을게 못되지만 해운대 아침 바다를 바라보며 밥을 먹는다는게 생각보다 더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호텔이 좀 오래되서 시설 면에서는 파크하얏트 등에 많이 밀리겠지만 해운대 해안선을 가장 아름답게 바라볼 수 있는 전망은 정말 명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