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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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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 snap 삶에서 만나는 모든 순간들에 마음을 빼앗기며 그것들 속에 숨어 있는 톤을 찾아내는 것. 사진찍는 사람으로서의 내가 갖는 의미.
남해의 봄날, 봄날의 책방 구비되어 있는 많은 책 중에 이미 소장하고 있는게 대다수이기에 이곳에서 책을 산적은 아직 없지만 항상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 서점 문화가 척박한 통영에 이런 문화공간이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좋은가?
어떤 날 쉽게 쉽게 얘기를 던지고 있지만 사실 쉬운 것은 하나도 없다. 아이들을 이해못하는 것처럼 무심하게 앞으로 달릴것을 채근하지만 사실은 알고있다. 다들 힘들거라는 것을. 열심히 한다면 열심히 하는 것이 힘들 것이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그 마음 속에 남아 있을 뒤쳐짐에 대한 두려움이 힘들 것이고..... 어떤 식으로든 우리는 모두 힘들다.
나는 어디에 서있는가? 나는 어디에 서있는가? 나는 어떤 존재인가? 스스로에 대한 질문을 끊임 없이 던지지 않으면 괴물이 되어버리는 그런 시대다.
육아 진진이의 나날들 - 일상을 지키기 위한 싸움 결국 이런 저런 전쟁을 치르면서 돈을 벌고 생활을 이어가는 것은 일상의 평온함을 지키기 위함이 아니었던가?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목적전치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 내 삶의 중심을 다시 잡을 필요가 있는 것 같다. 가장 소중한건 가족이다.
이상한 책임감이 싫어라 밀려있는 일이 겹친데다가 자고 일어나니 허리가 너무 아파 학교에 가지 못했다. 방학 중인데, 보충수업도 없는데 그런데도 학교에 안가는게 왠지 꺼림직한 느낌이 드는건 왜일까. 애들은 분명 학교에 잘올테고 학년부의 선생님들이 출석체크까지 다 해주실텐데. 이 이상한 부담감이 참 싫다. 언제부터였을까. 쉬는 날 쉬어도 쉬는것 같은 느낌이 안들기 시작한 때가.
집 근처 초밥집 오니스시에서 혼자 먹은건 아니고 와이프랑 같이. 둘이서 12접시쯤 먹은 것 같은데 옆자리를 돌아보니 다들 몇십접시 쯤은 기본으로 ㅋㅋㅋㅋ 우리는 돈도 없고 식욕도 없고 ㅋㅋ
산청에 소고기 먹으러갔다가.... 방학하고 살이 무려 1Kg나 쪘다 ㅠㅠ 오늘부터 다시 극한의 다이어트 모드로 전환. 언제쯤 마음껏 먹고 놀아볼까. 이 저주받은 몸이여.